13년 8월 29일 있었던 토크이벤트에 초청된 ZUN님으로부터 이런저런 말말말 동방 관련

에… 심유경입니다. 안녕하세요?

이틀전인가요, ZUN님이 어느 토크이벤트에 초청되어 참여한 일이 있었습니다.
출발하기전에 ZUN님이 이런 자리에 참여한다는 트윗을 남겼었지요.
"하나 더 알립니다. 제가 게스트로 나오는 독자공학론은 내일 입니다. 테마는 독자와 이야기하는 것으로 조금 진지하게 생각해보는데 한창입니다."

저 자리의 이름이 "読者工学論 物語を書く前に考える6つのこと" (독자공학회, 이야기를 쓰기전에 생각하는 여섯가지) 이더군요.
얼마전부터 ZUN씨가 진지하게 되는 법을 연습중이라고 하시더니만 이것을 위한 것이었을까요? (...)

그리고 당일날, 자리에 참여한 분들로부터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래에 당시의 트윗들을 인용해 보았습니다.
○ 관련 페이지 :

https://twitter.com/search?q=%23dokukou
트위터 해시태그 dokukou 로부터

"동방 정리 영상으로 시작되는 이벤트"
"설마 이 동영상을 만든 사람도 ZUN씨 앞에서 보이게 될줄은 생각도 못했겠지ㅋㅋ"
처음은 동방프로젝트의 자취를 정리하는 영상물로 시작한 모양이더군요.

칸누시"(몽시공은) 오히려 트윙클스타 스프라이트에요" 앗, 그거 말씀하셔도 되나요 ㅋㅋㅋ
1번째 작품(동방영이전)의 반포수는 30개 정도였구나
칸누시의 [ZUN]은 초등학교시절의 별명이 유래였는가
"처음에는 학교 축제용으로 만들었던 무료배포 게임 "유저들이 이렇게해주면 재밌어하려나? 정도의 의식. 학교에서 무료배포로 30개 였는가..."

초반은 동방의 초창기... 구작 얘기부터 시작한 것이려나요. 동방의 첫작품인 영이전은 알카노이드 같은 벽돌 격파류 게임으로 학교 문화제였던 구산제에서 처음 발표되었습니다. 그후 코믹마켓에서 두번째 작품인 봉마록과 영이전이 함께 출품되었지요.

이후 나온 여러 이야기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칸누시 "게임음악은 게임의 분위기를 띄웁니다. 보이스 같은게 없기에, 게임 음악으로 분위기를 띄울 수 있도록 조정합니다."

(삼월정에 대해) 잡지 킬러, 하지만 작품은 왠지 살아남았다


칸누시 "N차창작은 니코니코동영상에서 시작된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마도 2채널 모나 시대부터 권리가 주장되지 않았으니까 (실질적으로는) 누구라도 사용해도 좋은 상황"
"N차창작에 대해서는 アーキテクチャの生態系 아키텍쳐의 생태계 (NTT 출판) 를 참고해주시길"
이 그림에 입각해서 말하자면, 동방 동인작품끼리는 N차의 파생관계의 그림이지만, 자신이 만들고 있는 건 2차창작 모델 쪽의 특권적인 일차(오리지날)로써 생각하고 있다. 라는 것입니다. 2차창작 OK 인것도 그렇기에.


"동방에서 이야기에 힘을 쏟은 작품은?" 칸누시 왈 "이야기는 거의 덤입니다"
"(동방의 성질과 일상계에서 지니는 캐릭터 유희에 대해서) 「제가 스토리를 고조시키려고 이야기를 만들게 된다면, 캐릭터가 몇명인가 죽습니다」 「변화하지 않는 부분이 중요하려나 싶네요」"
「일단, 느슨하게 변화는 주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필사적으로 싸우던 무리가 적당히 싸우게 된 것 같이요. 어느쪽이냐면 적당한 방향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新庄씨(다른 참가자) "스토리와 드라마를 서로 다른 개념으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드라마성은 보는 측에서의 문제입니다."
新庄씨 "스토리성과 드라마성은 분류하자면, 칸코레(*함대컬렉션, 2차대전 당시의 일본전함들을 의인화한 소녀들이 나오는 웹게임)는 스토리는 없지만 유저들이 (역사적 일로부터) 드라마성을 찾아내게 됩니다."


(칸누시 왈) 진지한 이야기(시리어스)도 한번 써보고 싶습니다. 캐릭터에게 애착이 너무 많아서 제한이 걸리는군요. (ZUN자신이 시리어스를 쓰는건) 현실적이지가 않네요.
칸누시 "저 스스로 만든 세계가 붕괴하는 것이 무서운거겠죠 아마도. 아마 동방 이외의 것은 만들수 없을 듯 해요. 오리지날을 만들어도 유저들이 동방으로써 보게 될테니까요. 죠죠처럼 (회장 폭소)"


(어떤 캐릭터가 인기 있나요?) 칸누시 왈 "잘 모르겠어요" (제작자로써 마음에 드는 것은) 칸누시 왈 "기본적으로 주인공은 마음에게 틀림없겠죠. 등장수가 많은 캐릭터가 자연히 그렇게 되네요"
칸누시 "등장횟수가 많음 = 마음에 드는 캐릭터 로군요."


(의외로 인기가 있다고 느낀 캐릭터는?) 칸누시 왈 "1, 2스테이지의 캐릭터가 인기 있는건 의외라고 느껴요"
초반 스테이지 캐릭터는 적당히 만들었다고


"게임의 난이도, 불만(=플레이어의 스트레스?)를 다음 스테이지로의 복선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슈팅이니까 가능한 표현이에요. (이런 슈팅이) 플레이어의 감정을 다루기 쉽지요. 실은 영화에 가장 가까운 게임은 슈팅이라고 생각해요."
칸누시 "슈팅은 스테이지도 BGM도 자동으로 흘러가서 감정을 다루기가 쉽습니다." (유저에게 있어 수동적인 슈팅게임이 이상적이라고도 함께 이야기 하셨습니다.)
칸누시 "화면속에 있는 캐릭터를 자기 자신의 의사로 움직이는 부분이 중요합니다."
칸누시 "화면 속의 캐릭터를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컴퓨터 게임의 가장 큰 이점입니다."


(게임 역사상 블록격파가 최초의 게임이었는데, 동방도 첫 작품이 블록격파였던 것에 대해) 칸누시 "우연입니다."


(캐릭터 표나 일인칭 표에 대해) 칸누시 "만들지 않으면 안되겠지만 말이죠.. (메모 해두지 않는다고) 곤란할 때는 구글링 합니다. 기본적으로 캐릭터는 슈팅 게임을 위해서 만드는 것이니까요"
칸누시 "캐릭터는 게임 시스템의 요구로부터 만들고 있고, 그 이외는 없어요. 게임 우선. 게임을 만들고 싶으니까요."

일부 말투나 일인칭이 오락가락 하는 동방 캐릭터는 이런 점도 원인이 있군요. 원작자 이지만 자기 캐릭터 일인칭을 검색해서 쓰기도 하시는듯 합니다. 뭐, 확실히 동방은 어디까지나 게임 부분을 우선하는 작품이니...

칸누시 "좋아하는 슈팅게임은 다라이어스 외전 입니다. 특히 보스가 개성적이고 누구라도 잘 아는 물고기 종류가 원소재라는 점이 매력 있어요."
90년대 슈팅게임의 겨울 → 같은 시기, 스트리트파이터2로 격투 게임의 시대가 찾아오다 → 격투 게임도 슈팅처럼 복잡화되는 흐름이 찾아오다 → 이때 나온 다라이어스 외전, 이라는 흐름 같습니다.


"허구에서는 모든것에 의미가 없으면 안됩니다." "동방이 지지를 받는 이유는 유저의 이런 생각을 역으로 취했기 때문일지도(유저들이 주어진것 이상으로 깊이 파고드는 것을 역으로 취한 격이 되었다고)"


동방의 등장인물이 여자아이인 것도 단순히 "이러는 쪽이 재밌겠지" 라고 생각했기 때문. 추하게 남자들끼리 탄막으로 치고박는 것도 그렇겠지 하는 생각도 있긴 있었습니다. (ZUN)


대략 이쯤에서 공식 행사일정은 끝났다고 하는군요. 그뒤로 행사장에서 휘침성 체험판 플레이나 이런저런 영상 시연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중에 눈에 띈 것도 있었는데...

ZUN씨는 배드애플을 처음 봤다고 하시기에 지금 함께 보고 있습니다. 영상 제작자분 좋겠네요.

질의응답 마지막에 "동방에 대한 질문을 한가득 받아서 좋아해주시니 저도 기쁩니다만 모두들 (동방말고도) 여러가지에 흥미를 가져주시는 쪽이 좋습니다?" 라던 ZUN씨, 정말 멋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ZUN씨가 행사장이었던 카페에 벽면에 사인을 남기셨더군요.
겐론 카페에서 생생하게 보는 칸누시의 드로잉
칸누시의 마리사. 눈이 즐겁습니다.


여러가지로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 것 같더군요. 다만 공식으로부터 정리된 요약본 같은 건 없어서 여러 참가자분들의 트윗으로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행사장소가 카오스라운지 관계자가 운영하는 곳이라 잡음도 들리는 것 같습니다만, 일단 이벤트 자체는 ZUN님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동방에 너무 집중되어 본 주제 (독자공학회에서 내건 주제는 이야기를 만들기 전에 따질 여섯가지) 와는 좀 떨어진 부분도 있었는지라 아쉽군요.

그래도 짧게나마 이런저런 이야기를 추려보았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저는 이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용추가)
당시 있었던 참가자분들의 트윗이나 이런저런 내용들이 정리되어 있는 내용을 붙여놓아 봅니다.
여기 제가 언급하지 않은 내용들도 있으니 참고하여 주세요.
○ 관련 페이지 :

http://togetter.com/li/556195
第五回読者工学論(ゲスト:ZUN氏)実況まと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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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 되어있는 것이군요. 물론 그런걸 좋아하는 사람이 스토리를 쓰면 폭발적으로 재밌는 작품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하지만 역시 저는 할 수 없으려나요.예전 독자공학회 때 ZUN님이 말한 내용과도 이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 그리고 인터뷰 이후는 자가선 19화 이야기로 바로 이어지더군요. 이번 자가선은 심기루와 ... more

  • 심유경네 집의 책장 : 2013년 동방 관련 중요 뉴스 투표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2014-01-01 23:59:08 #

    ... 있어 해당 질문을 했던 분도 의미있는 대답을 얻은 모양이었습니다. 아, 참고로 무슨 질문과 답변이 있었냐면... ( 13년 8월 29일 있었던 토크이벤트에 초청된 ZUN님으로부터 이런저런 말말말 by 심유경 참고) 質問。ZUN氏は儚月抄の小説を商業で出版していますが、儚月抄のキャラクター、綿月豊姫、綿月依姫、レイセンらは二次 ... more

덧글

  • 2013/08/31 21:31 # 삭제 답글

    확실히 이번 휘침성때는 bgm이 스테이지따라 흘러가는 느낌이 두드려졌던것같네여
  • Kadalin 2013/08/31 21:31 # 삭제 답글

    와아 즉석 마리사....

    역시 여러모로 간판 캐릭터군요.
  • salgoon 2013/08/31 22:41 # 삭제 답글

    Badapple을 처음 보셨다니.
    그래도 그 어레인지 곡 자체가 대유행했다는 사실은 알고 계셨지 않을까요.
    다름이 아닌 휘침성 1면 BGM이 빼도박도 못할 Badapple 오마쥬라 생각했는데 말이져.
  • 무명 2013/08/31 22:43 # 삭제 답글

    기념의 첫번째 작품인 동방영이전은 대학 출품작이라 그런지 디스켓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더군요;

    그야말로 레어중에 레어
  • 234 2013/09/01 09:41 # 삭제

    현재 경매에서 200만엔쯤 한다고 하네요
  • ayuko 2013/09/01 09:38 # 삭제 답글

    휘침성이면 새로나온 시리즈인가요? 군대에 있다보니 정보가 너무 없어서리 ㅋ
  • 심유경 2013/09/01 15:40 #

    네 그렇습니다. 잘하면 내년에 또 나올지도 모르겠더군요..!
  • ayuku 2013/09/02 16:57 # 삭제

    3주 있으면 휴가인데 한번 해봐야겠네요 ㅋ
    주로 영야초 많이 해서 달 애들말고는 잘 모르는데
    휘침은 어떤 애들 나오나요?
  • ayuko 2013/09/03 07:56 # 삭제 답글

    유경님 동도 아이디가 뭐였었죠?
  • 심유경 2013/09/03 19:20 #

    엘렌_후와후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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