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자가선 27화 감상 및 잡설 동방 관련


에… 심유경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번달 페브리는 간만에 제대로 10일에 발매되었더군요.
덕분에 빠르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관련 페이지 :

http://www.amazon.co.jp/dp/B00SHSK74Q/
Febri (フェブリ) Vol.27 雑誌 – 2015/2/10 (아마존)


(페브리 27호)

이번화 자가선은 발매일 몇일 전부터 미리니름 정보가 나오면서 여러가지 관심을 모았습니다.
몇가지 새로운 내용들이 등장했었기 때문이었지요. 그리고 뜻밖에 등장한 누군가도 한 몫 했습니다.

잡지 발매일 당일날에 작가인 아즈마씨도 이런 멘트를 해주셨더군요.
오늘 페브리 27호의 발매일입니다! 동방자가선 27화가 실려있어요~! 레이무의 장비의 비밀, 그리고 의외였던 그 캐릭터가 활약하는 느낌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오오, 과연 어떤 내용이었을까요.
그런 관계로 잡지가 도착하자마자 자가선부터 확인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어떤 내용인고 하니...


...

이하의 내용에는 자가선 27화의 미리니름(스포일러)에 해당되는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단행본으로 직접 확인하시려는 분들은 주의하여 주세요.



이번은 왠일인지 진지한 얼굴로 전투중인 레이무의 모습에서 시작되더군요.


(이번화 대문, 침무녀? 주변에는 점템과 P템들이 보였습니다.)

평소와는 다르게 레이무를 노리고 달려드는 요물들이 잔뜩 있군요.
요정들은 아니고 바케바케 같은 영체들이 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것들을 부적으로 가볍게 퇴치하는 레이무 입니다.
아마도 여기까지는 자코전이었던 것일까요. 이윽고 네임드 보스가 등장합니다.

누구였냐면...


(경천동지의 우산요괴, 타타라 코가사 등장!)

오오... 끝내주는 이명이군요. 하늘을 놀래키고 땅을 뒤흔드는 코가사라니... 뭔가 매우 역설적인 것 같은 느낌이지만(...)
작중에서는 몰라도 독자들에겐 은근히 메타적인 의미로 놀래켜주는 코가사인데 이번도 그런 느낌입니다.

여튼 아까의 자코들과는 다르게 매우 의기양양한 코가사로군요.
"오늘이야말로 1년에 한번있는 찬스!" 라는데...
그런 자신만만함 덕분인지 레이무의 부적탄도 가볍게 막아냅니다.


( ! ? )

"오늘" 은 부적도 소용이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이 넘치는 코가사로군요.
이 날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이었을까요?

하지만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레이무의 주무기는 부적만 있는 것이 아니었지요.


(요요몽의 캐릭터 장비 선택화면, 레이무의 또다른 주무기, 그것은...)

침무녀로 바로 장비를 바꾼 레이무, 코가사를 향해 사정없이 쏴버립니다.
"오늘" 같은 날에 침을 쓴다고?! 라며 놀라는 코가사입니다만 결국 우산이 침에 꿰뚫리고 격추되는군요.

그렇게 무난히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레이무.
다시금 신사로 돌아서지만 발에 무언가가 채입니다.

아까까지 레이무가 신나게 쐈던 바늘들이군요.
그런데 이게 죄다 구부러졌습니다. 손상이 심하군요.

그제서야 아차... 싶은 레이무입니다.
아까부터 언급된 이 날은 事八日 (ことようか) 라고 하는군요.
아마도 2월 8일인 것 같습니다.
잠시뒤 신사에 놀러온 마리사와 카센도 이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군요.

카센에 따르면, 이 날은 신의 힘이 약해지는 액일이고, 바늘을 공양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신의 힘이 약해져서 요괴들이 잘 나타나고 특히 "눈이 하나인 요괴"가 자주 출몰한다는 설명이군요.
레이무도 그래서 아까 그녀석(코가사)가 자신만만하게 나타난 사실을 재확인 합니다.
(코가사가 눈이 하나냐는 태클도 함께 (...))

웹 사전을 찾아보니 이 事八日에 대한 설명들이 잘 나와있더군요.
https://kotobank.jp/word/%E4%BA%8B%E5%85%AB%E6%97%A5-65604
事八日(ことようか)とは - コトバンク

http://ja.wikipedia.org/wiki/2%E6%9C%888%E6%97%A5_(%E6%97%A7%E6%9A%A6)
2月8日 (旧暦) (위키피디아)

이 날은 바늘을 공양하고 쉬게 해줘야하는데 무리하게 요괴퇴치에 사용하는 바람에 죄다 못쓰게 되어버렸군요.

여기서 레이무의 장비 선택에 관한 설명이 나와 흥미로웠습니다.
본래는 부적이 정신적인 데미지가 커서 요물들에게 잘 통하지만
덜렁이(脳天気) 같은 녀석들에게는 제대로 먹히지 않는 다는 단점이 있고
날씨가 안좋아 비나 바람이 불때는 위력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라는군요.

거기서 선택한 던지기 좋고 신과 관련있는 물건이라 선택한 것이 바늘이었다는 것.
바늘이라면 인간들에게도 잘 통하고 말이죠. (기겁하는 마리사)

여튼 카센의 이런 충고도 있고하여 구부러진 바늘들을 고양하는 레이무 입니다.
물렁한 물건(두부 라던가)에 바늘들을 꼿아 공양하여 제령의 과정을 거치는군요.
그리고 손상이 심한지라 처분해야할 것 같다는 레이무 입니다.

마리사는 이 바늘들이 레이무가 그동안 써오면서
온갖 강적들의 피를 적힌 물건들인지라 매직 아이템으로 가치가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군요.
과연 수집가...


(홍, 요, 영, 풍, 지, 성, 신, 휘까지 여러 강적들을 물리쳐왔던 역사깊은 침 장비)
(화영총이 없는 것 같은데, 화영총에선 바늘 장비가 아니라서?)

하지만 레이무는 이미 제령했으니 단순한 쇳조각일텐데... 라고 속으로만 생각합니다. (...)

그나저나 바늘이 이렇게 소모되어 큰일이군요.
이날은 액일이라 그런지 이때를 틈타 계속해서 요물들이 레이무의 목숨을 노리고 달려듭니다.
레이무의 위기?!

... 같은 건 없었습니다. (...)
바늘들이 또 소모되긴 했지만 무난하게 퇴치하는 레이무로군요.
코가사를 비롯하여 여러 바케바케, 유령 등들은 또다시 격추됩니다.

여차하면 최강의 무기 불제봉과 음양옥이 있으니 굳이 도구에 구속될건 아니지만
역시 사격무기도 필요하긴 필요하겠지요. (음양옥은 근접무기 취급...?)

그래서 바늘을 새로 만들어야하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로 흘러가지만
정작 레이무는 이 바늘들을 어디서 마련했는지 기억해내지 못하는군요. 응...?

그때, 다시금 등장하는 코가사 입니다.


(또다시 독자들을 놀래켜주는 코가사)

뜻밖에도, 코가사가 자신에게 새 바늘 제작을 맡겨달라고 하는군요?!
애초에 코가사가 레이무를 찾아온 것은 레이무를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이 아니라 이것이 목적이었던 것입니다.
아까 구부러져 못쓰게 되었던 바늘을 하나 고쳐보이면서 자신만만해 하는군요.

애꾸눈, 외눈박이 요괴들은 대장장이, 단야에 실력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코가사 자신도 대장장이 실력이 있다며 맡겨만 달라는군요.
견본품의 품질과 가격도 싸게 해준다는 말에 유혹되는 레이무 입니다. (...)

실제로 세계 여러 설화속에서 외눈박이, 외다리 속성은 대장장이(혹은 풀무질)와 관련이 있는 경우가 종종 보이는데,
(외눈박이 거인이라던가, 절름발이인 헤스파이토스 라던가)
동방에서는 그 역할을 코가사가 가져가는 셈입니다.

실제로 코가사의 원소재인 잇폰다타라(一本だたら, 눈 하나, 다리 하나인 요괴)는 대장장이와 관련이 있다고 추측되는 부류이고 하니 말이죠
○ 관련 페이지 : 위키피디아 잇폰타타라 항목)

하지만 카센은 요괴인 코가사가 레이무의 요괴퇴치 장비를 마련해준다는 것에 수상하다는 느낌을 받는군요.
아무래도 그렇긴하죠.
하지만 코가사 자신은 절대 속이지 않는다는 확신에 찬 대답을 합니다.

오히려 코가사는 이렇게 말하는군요?


코가사 왈 "아, 요괴퇴치의 무기를 만든다는 건, 당연히 다른 요괴들에겐 비밀입니다?"

... ! ?

코가사에게 이런 면모가... ? !
정말이지 여러가지 의미로 놀래켜주는 코가사 입니다.

이후 몇일뒤...

코가사가 정말로 새 바늘들을 잔뜩 만들어 가져왔군요.
아주 좋은 품질에 놀라는 레이무 입니다.
오오.. 레이무의 바늘 장비는 코가사 협찬이 붙게 되는군요.
앞으로도 금속제 물품은 맡겨달라는 코가사입니다.

그러면 약속대로 바늘 값을 달라는 코가사인데...
뭔가 레이무의 표정이 수상합니다..?
잠시 기다려 달라며 코가사를 안심시켜놓곤 막 새로 받은 바늘 장비로 냅다 발사해 버리는 레이무.
코사가는 그 자리에서 퇴치 당합니다!?
그래놓곤 레이무 왈 "품질 검사도 통과~♪" 자가선 27화는 이렇게 마무리 됩니다.

... 허어;
확실히 요괴퇴치 장비이니 요괴에게 품질검사를 하는게 맞긴한데,
새삼스럽지만 정말 레이무 답군요. 피도 눈물도 없어요. (...)
코믹하지만 무서운 마무리였습니다. 이리하여 오늘도 멋지게 당해버린 코가사에게 박수를! (...)



... 대략 이러했습니다.

이번 27화는 간만에 재등장한 타타라 코가사가 여러모로 활약을 했더군요.
꽤나 인상적인 새로운 모습이었던지라 자가선을 보신 많은 분들이 2차창작으로 호응해주시고 있더군요.




(트위터로 올라왔던 자가선 코가사 2차창작 그림들)
더불어 그동안 자가선에서 엑스트라로 잠시 나왔을때의 복장은 평소대로였는데, 이번에는 새로 리폼된 디자인의 의상을 입고 나온 코가사입니다.
오오 새옷 오오... 자가선 등장의 혜택을 누리고 있군요.

이렇게 이번화은 세시풍속과 더불어 레이무의 장비 설정과
코가사의 새로운 모습 등으로 볼거리가 많았던 에피소드였습니다.

나중에 이번편이 단행본에 실릴 무렵이 되면 코가사 관련으로 특전 일러스트도 많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되는군요.
동방에 잘 없는 희소 속성을 많이 보유한 코가사.
이 친구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번 자사건 에피소드를 꼭 챙겨봐주시길.

그럼 저는 여기서 이만 줄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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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ㅇㅋㅇㅎ 2015/02/14 17:44 # 삭제 답글

    코가사가 대장장이라니 여러가지로 예상을 깨버리네요...
    역시나 팬들을 놀래키는 정도의 능력!

    다만 이번에도 깨진 코가사에게 묵념(...)
  • 발칸 2015/02/15 11:17 # 답글

    역시 동방 공식 최안습캐릭터 코가사...
  • 평군 2015/02/22 00:17 # 삭제 답글

    요괴를 속여 이득만 꾀한다는 점에서 레이무는 훌륭한 저 시대 인간이로군요... 무섭다 무서워...
  • sj 2015/02/27 06:58 # 삭제 답글

    외눈박이 대장장이라는 말을 보고 키클롭스가 떠올라는데 코가사가 그 포지션을 맡다니 여러모로 놀라운일군요
  • 심유경 2015/02/27 22:04 #

    아마도 외눈박이 → 눈이 하나 → 눈 숫자가 홀수 → ODD EYE (오드아이) 같은 연결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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