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삼월정 VFS 제5화 감상 및 잡설, 그 분이 10여년만에 등장..!? 동방 관련

○ 지난화 : 동방삼월정 VFS 제4화 감상 및 잡설, 감주전과 연결되는..?!
  관 련 : 히라사카님이 삼월정 VFS 제5화 원고를 완성하신 모양입니다. 1월 26일 게재 예정..!


에… 심유경입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영나암 감상글을 다뤘습니다만, 이번달(1월 발매)은 삼월정이 나오는 달이기도 하였습니다.
3달만에 만나는 삼월정..!
특히 이번은 연재 시기 직전에 히라사카님으로부터 다음의 언급도 있었지요.

   - 1월 중순경 히라사카 마코토님의 관련 언급
   "그런 관계로 조금 전에 삼월정 원고가 완성되었습니다-!
   다음번은 34페이지로 신연재가 시작된 이래로 가장 큰 볼륨입니다.
   게재는 오는 1월 26일 발매되는 콤프에이스 3월호입니다.
   평소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 전개이며, 만화로는 처음으로 제대로 등장하는 캐릭터도 있으니 괜찮으시면 부디!"

'동방 연재물 쪽으로 제대로 등장하는 것은 처음인 캐릭터' ... 과연 누구였을까요?
그동안 계속 궁금하였습니다만, 이번에 도착한 잡지를 보니 그 의문이 풀렸습니다.

   
   콤프에이스 2017년 3월호 (2017년 1월 26일 발매)

이번에 등장한 인물은 과연 누구이며, 평소와는 다른 전개란 것의 의미란 무엇인가...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계속 됩니다.




...





 이하의 내용에는 동방삼월정 VFS 제5화의 미리니름(스포일러)가 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를 원하시지 않으시는 분들께서는 각별히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








이번달 콤프에이스는 영나암이 끝나는 페이지에서 술집 칼럼이 이어지고 바로 다음 페이지에서 삼월정이 이어지더군요.

   
   이번달 술칼럼의 미즈타키水炊き님 삽화. 고기를 건져내는 레이무의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다만 이번화 삼월정이 영나암과 시기적으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확실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삼월정 쪽 또한 눈 쌓인 겨울 시점이었습니다.

그리고 표지에서부터 이번에 누가 나올지 힌트가 잔뜩...?

   
   동방삼월정 VFS 제5화 레이무의 지옥순례 霊夢の地獄巡り 대문

발 밑의 피안화, "지옥 요정의 수수께끼를 쫓아라!!" "지옥순례" 등등 노골적인(...) 힌트들이 보였습니다.
저 동네라고 하면 역시...?

...


이야기는 어느 겨울날 마리사가 신사를 찾아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평소라면 열심히 눈을 치우고 있을 레이무의 모습이 보였어야 겠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가 않군요.
경내는 물론이거니와 소중한(...) 새전함에도 눈이 잔뜩 쌓여 있었습니다.
되려 마리사가 새전함의 눈을 치워주는군요.

이상하게 하나도 치워지지 않은 눈을 보니 왠지 걱정이 되는 마리사였습니다.
혹시 눈을 못치울 무언가 이유가 있는건 아닐까 걱정하는군요.
레이무의 인기척이 있는지 방문 가까이 가자 레이무의 신음소리가 들려 더욱 놀라는 마리사입니다.
끝없는 제설 작업에 레이무가 앓아누운 것일까요...?

마리사는 서둘러 방 문을 열고 들어가 보는데...

   
   마리사 : 레이무 무사하니 !?

그곳에서 마리사가 목격한 광경은 믿기 어려운 광경이었습니다.

대체 어찌된 것이냐면...

...

...


   
   레이무 : 으웅~ 천국이다 천국♪ (후끈후끈)
   마리사 : (쓰러진다)

겨울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레이무의 모습에 황당한 마리사 입니다.
더워서 언제나의 소매도 벗어버린 가벼운 차림에 트로피컬 음료수를 즐기는게 마치 여름 같은 모습이로군요. (...)
(트로피컬 음료수 재료는 어디서 난건가..!?)

어찌된 일인지 물어보는 마리사.
알고보니 신사 전체가 여름 처럼 따끈따끈한 상태였습니다.
무슨 새로운 난방장치라도 생긴 것일까요?

알고보니, 레이무네 신사 지하에 클라운피스가 살기 시작하면서 집 바닥으로부터 열기가 올라오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뜨거운 지옥 출신인 클라운피스는 겨울과 추위에 약했는지 지하에서 불을 지피고 있는 모양이군요.
(지난화에서 클라운피스는 자기 집에 지옥 같은 환경을 꾸몄습니다. → 삼월정 VFS 4화)

그런 덕분으로 겨울에도 여름같은 따뜻한 라이프를 즐길 수 있게 된 레이무가 쾌적한 집 안에만 머무르면서 밖의 눈은 하나도 치워지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 역시 집 난방은 바닥 난방이 최강인 것이군요! 온돌의 우수성을 새삼 느끼는 순간입니다. (...)
여기처럼 온수나 연기를 이용한 보일러는 아니고, 요정 난방식 온돌을 도입한 하쿠레이 신사였습니다.

그 지옥이 요정이 집 아래에 있는데 괜찮은거냐는 마리사.
아무래도 감주전에서 그런 일을 겪었으니 걱정이 될 만도 합니다.
하지만 레이무는 태평하군요. 어차피 요정이 사는 집은 일반인이 발견하기도 어려우니 어떻게 할 수 없다며 괘념치 않습니다.
게다가 이런 쾌적한 환경이여서야 저항할 수 없지 않겠냐며 되묻는군요.

즐기고(?) 있는 레이무의 태도로 보아, 알지만 일부러 묵인하고 있는듯한 느낌입니다. 호혜적 관계?
마리사도 이를 간파하고 추궁하지만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라, 요정의 집 입구를 찾을 수 없어 어쩔 수 없었다며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는 레이무 입니다. (...)

... 하지만 그때, 어디선가 타는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바닥 난방이 너무 뜨거웠던 것인지, 바닥 (다다미) 에 불이 붙으려는 모양이군요.
음.. 온돌을 굴릴려면 한반도 지역 주택의 바닥처럼 돌을 깔아야 할텐데, 그런 바닥이 아니다 보니 지나친 바닥 난방에 버티지 못한 것일까요?

불이 날 위기에 처하자 갖고 있는 물이란 물은 다 뿌려 버리는 레이무와 마리사 입니다.
덕분에 간신히 화재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만, 집 안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THE 난 장 판

겨우 불을 진압하고 안도하는 마리사. 그런데 레이무가 보이지 않습니다.
알고보니 화가 난 레이무가 당장에 클라운피스를 잡아 왔군요.
아까는 요정의 집은 찾기 어렵다며 변명하더니만 일이 터지자 단숨에 잡아왔습니다. 역시 일부러 놔두고 있었..(...)

그나저나 클라운피스를 연행하는 레이무의 모습이 어딘가 익숙한 대사 입니다.

   
   레이무 : 얌마! 날뛰지마!
   클피스 : 그만둬! 이-거-놔- 놓라고! (버둥버둥)

옛날에 유행했던 HA☆NA☆SE 가 생각났습니다. (...)

잡아놓 요정을 집 구석에 가둬놓고 추궁하는 레이무.
집 태우지 말라고 단단히 잔소리를 늘어놓습니다.
하지만 클라운피스의 반응은 겉으로 말로만 반성하지 별로 늬우친 낌새는 없군요. 다음에도 언제든 불을 낼 심산으로 보입니다. (...)
과연 HELL 요정 입니다.
결국 열받은 레이무가 피스를 한 대 치는군요(꿀밤). ... 요정 괴롭히는 레이무 (...)

이를 본 마리사가 적절히 중재를 해줍니다.
다음부턴 화력 조절을 잘해서 불 만 안내면 되지 않겠냐며 적절히 도와주려고 하는군요.
하지만 레이무와 클라운피스는 단단히 삐친 모양입니다.

결국 서로 화를 내고 마네요.
당장 집에서 나가라는 레이무와 안 그래도 이런 집, 나갈 참이었다며 가출해 버리는 클라운피스 입니다.

일단 문제의 원인은 쫓아냈지만, 왜 달에서 봤던 지옥 요정이 환상향에서 살고 있는 것인지 의문을 갖는 레이무와 마리사 입니다.
게다가 보통 요정이라고 하면 풀이나 나무에서 살텐데 어째서 신사에...?

혹시 지옥쪽에서 무언가 흉계를 꾸미고 있는지는 아닐까 염려된 레이무.
조사에 나서기로 합니다.

...

레이무가 우선 찾아간 것은 영원정이었습니다.
감주전 관련으로 영원정과 이런저런 일이 있었기에 에이린을 찾아가 경위를 묻고자 하는군요.
레이무로부터 지옥의 요정에 대한 정보, 헤카티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에이린.
에이린 쪽에서는 모르고 있었던 모양이었습니다.

흐흠? 그러고보면 감주전에서 레이센의 스토리 모드를 진행했을 때, 순호를 만나고 왔던 우동게가
순호에 대해서 보고 할 때, '순호의 친구' 에 대해서는 전혀 파악하지 못한 모습의 에이린이었지요.

그후에 감주전 EX 사건이 있었는데, 에이린이 헤카티아에 대해서 모르고 있는 것이라면
(혹은 일부러 레이무에게 모르는 척을 하고 있을 가능성도...?)
감주전 EX를 해결한 우동게가 에이린에게 그 부분은 보고하지 않았거나, 감주전 EX를 해결한 것이 다른 사람인 것일까요?

일단 지금 삼월정 5화에서는 레이무의 이야기로 지옥의 여신이라는 존재를 파악하게 된 에이린 입니다.

   에이린 : 지옥의 여신...? 아, 과연. 순호가 그런 녀석과 손을 잡고서...
   레이무 : 그 여신이 부리고 있던건지 어쨌던건지 요정이 있어서 말인데... 인데, 몰랐어?
   에이린 : (여유로운 표정) 몰랐다고 해도 승리는 확정이니까요.

흠? 뭔가 별 것 아니라는 반응이군요.
레이무는 괜찮은거냐고 물어보지만 에이린은 여유롭습니다.
그렇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이군요.

달나라 사람들은 더러움(케가레)를 피하는 만큼 요정을 쓰고 있을리 없고
필시 순호가 요정을 사용했을거라 추측합니다.

또한 요정이 존재하지 않는 (요정이 없음 = 생명력이 존재하지 않는 = 더러움이 없는) 달나라 시점에서는
지상이나 지옥이나 그게 그거라며 "고작 지옥" 정도라며 낮잡아 보는 에이린 입니다.

고작 요정 한마리, 고작 지옥 녀석들이라고 해봐야 뭘 하겠냐며 선민의식 어필을 하는 에이린이군요.
고작 그런 녀석들이니 그저 보통 인간들(감주전 플레이어블 캐릭터)에게 패하지 않았냐며 완전히 평가절하 합니다.
... 흐흠; 우동게는 감주전과 그 이후의 모습(영나암, 심비록 등)에서 꽤 변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만
에이린 쪽은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묘하게 위로부터의 시선이 느껴져 기분 나빠하는 레이무.

그러면서 이 건은 영원정이나 달의 백성과는 관계 없는듯 하니 그쪽(지옥)에 문의해보라는 에이린 입니다.
레이무도 에이린의 의견에 동의하는군요. 그길로 영원정을 나서 다른 곳을 찾아 갑니다.

레이무 쪽에서 지옥측에 대해 알아보러 간다면... 역시나 그 친구들이군요.
네, 바로 화영총의 보스 사이드 캐릭터들 입니다.

그리하여 오랫만에 삼월정에 등장한...

   
   삼도천의 물길안내인 오노즈카 코마치

자가선에서도 가끔 등장했던 코마치 입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레이무를 태워주는군요.

호오... 레이무는 피안으로 향하기 위해서 코마치의 배를 빌렸습니다.
원래 죽은 사람이나 건너갈 수 있을 터이지만, 코마치는 흔쾌히 레이무의 부탁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돈(배삯)도 한푼 없는 레이무인데 막 잘도 태워주네요..;

코마치가 몰고있는 배에 레이무가 타고 있는걸 보니 마치 레이무가 죽은 것 같은 분위기도 듭니다.
실제로 저세상으로 가고 있고... (...)

본래라면 산 사람을 태워주는건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레이무가 그 분을 만나겠다고 하니
무언가 중요한 일이 있다고 생각한 코마치가 무료로 태워준 것 이군요.
사신 친구(...) 잘 둬서 좋다며 은근히 인맥을 과시하는 레이무 입니다.
호오... 코마치를 친구로 보고 있네요? 레이무, 코마치와 꽤 친근해 보입니다.
레이무 코마치... 새로운 조합의 예감?!
코마치도 그 분을 만나고 돌아오면 들었던 얘기를 자신에게도 좀 알려달라며 금새 피안에 배를 도착시킵니다.

그렇게해서 결국 저 세상에 당도한 레이무 입니다.
이곳은 항상 꽃으로 가득하군요.
화영총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저 세상이 꽃으로 가득한 이유도 아실 법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 무려 화영총/문화첩(게임) 이후로 연재물 등지에 10년넘게 주역 등장이 없었던 그 분.
(대사 없이 이미지 영상으로는 가끔 있었지만서도, 화영총이 2005년이니 숫자로 따지면 무려 12년 입니다.)

그 분이 조용히 서 계셨습니다.

오오오...!


...


이야기의 배경은 잠시 다시 신사 쪽으로 돌아옵니다.
삼월정의 주인공인 세 요정이 신사의 상태를 둘러보고 있군요. 신사의 상태는 처참 합니다.
(아까 위에서 어지럽혀진 다음 아무도 치우지 않았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궁금해하는 삼월정 세요정.
그 때, 스타가 신사 근방에 누군가 있음을 감지해냅니다.

...?

다름 아니라 추위에 오들오들 떨고 있는 클라운피스로군요.
클라운피스가 너무 추위를 타니 서니밀크가 자기 목도리를 씌워준 장면이 깨알같이 묘사되는게 또 좋군요...
(서니 피스...!)

피스는 결국 신사를 떠났지만 살만한 곳을 찾지 못한 모양입니다.
풀이나 나무 같은 곳도 찾아봤지만 이미 다른 요정들이 살고 있었고, 지옥 출신인 클라운피스에게는 풀이나 나무 같은 곳은 살기에도 적합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나무는 불에도 약할테고)

어떻게 해야할지 삼월정 세요정과 상의를 하는군요.
서니는 자기들과 같이 살지 않겠냐고 다시한번 제안하지만 (서니는 이전에도 피스에게 함께 살자고 권유했다) 피스는 나무는 자기에겐 영 맞지 않다며 사양합니다.
그러자 스타가 신사가 안된다면 절집 지하는 어떻겠냐며 묘렌사를 소개해주는군요.
그 절은 요괴들도 살고 있고 참배객도 많아 적절하지 않겠냐며 물어보는군요. 긍정적인 반응의 피스 입니다.

하지만 루나가 그 의견에 반대하는군요.
절이라는 곳은 삶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곳인데, 그런 곳에서 요정이 오래 붙어있다간 (요정은 생명력 상징) 존재가 소멸될지도 모른다며 좋은 대안이 아니라는 의견입니다.

요정은 결국 자신에게 맞는 장소에 있어야 하는 것인데...
그렇다면 이 환상향 안에서 피스가 갈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사실 환상향에 신사가 하나 더 있는데 지금 이 요정들은 거기까지는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클라운피스가 풀이 죽어있자 서니가 충고를 해줍니다.
이런 모습은 너 답지 않다라는 것이군요.

   서니 : (장닌끼 가득하게 활짝 웃으며) 야, 너답지 않아! 너 지옥의 요정이잖아?

...! 그 말속의 뜻을 알아차린 피스에게 다시 활기가 돕니다. 클피 부활!
(이 부분, 왠지 뜨거운 전개인게 역시 서니 x 피스 (...))

   
   피스 : 하-하-하! 그말대로다! 나야말로 (1인칭이 아타이) 최강최악의 요정 클라운피스다!

지옥의 요정답게(?) 레이무가 뭐라하든 생까고 그냥 하쿠레이 신사에서 살기로 마음먹는 클라운피스입니다.
씩씩해서 좋긴 합니다만, 괜찮은건가..?

...


그날 밤, 늦게 레이무는 집으로 돌아옵니다. 저 세상까지 갔다가 돌아온 덕분에 꽤 시간이 걸린 것 같군요.
집에 돌아왔지만 아침에 어지럽힌 그대로인데다 매우 춥기까지 합니다. 하기사, 난방을 해주던 요정을 쫓아 냈으니...
할 수 없이 화로에 불을 지피는 레이무로군요.

그러면서 저세상에서 있었던 일을 다시 생각해보는 레이무.


   
   (레이무가 죽은 것이 아닙니다.)

피안(彼岸) ...
저 세상에서 레이무를 맞아준 것은 다름 아닌 그 분. 낙원의 최고재판장 시키에이키 야마자나두 였습니다.
이번 삼월정 5화에서는 '지옥의 최고재판장' 으로 소개되어 있어서 화영총 때보다 더 높아 보이기도 하군요. ... 승진?

시키에이키가 삼월정 같은 연재물에 나와서 대사를 하는 장면은 이전에 한번도 없었던지라 이번이 12년만에 본격적인 등장 입니다.
(화영총에서는 대사가 있지만 문화첩에선 대사 같은게 없었습니다.)

지옥의 요정이 환상향에 나타난 것에 대해 문의하는 레이무.
그러자 레이무가 그 요정을 다룰만한 사람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있다는걸 알아채는 시키에이키입니다.
레이무는 그 요정을 다루던 인물의 이름이 "헤카티아 라고하는 머리가 이상한 녀석" 이라며 물어보는군요.

헤카티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사나에도 이상한 T셔츠 녀석, 우동게도 '겉보기에 이상한 차림' 취급이었는데,
여기서 레이무는 '머리가 이상한 놈' 이라고 말해버렸습니다.
아니, 확실히 머리 부분이 독특한 스타일이긴 합니다만... (...)

하지만 헤카티아라고 하면 공식 최강 존재로 지목된 바, 겉모습과는 다르게 만만한 녀석이 아니지요.
시키에이키의 반응도 대략 그런 점을 짐작하게 해줍니다.

   시키에이키 : 헤카티아 · 라피스라줄리 님 말씀이시군요.
         확실히 그런 통솔자도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뭐, 확실히 이상한 분 같았습니다만,
         지옥 중에서는 악의가 옅은 분이라고 들었습니다만

헤카티아가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쁜 일을 할만한 분이 아니라는 반응입니다.
말투로 보아서는 시키의 직속 상관은 아니지만, 이곳의 통솔자 중 한사람으로 잘 알려진 인물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지옥의 존재 치고는 악의도 옅다는 시키에이키의 판단이군요. ... 역시 헤카티아는 좋은 사람?

그러면서, 지옥의 요정을 사역하고 있다는 점도 특이하다는 시키의 반응입니다.
이곳에서는 통솔자들이 주로 수하로 부리는 것이 오니들일 터인데,
지옥에 요정이 없지는 않지만 그렇게 살만한 곳도 아닌데 굳이 요정을 부리고 있다는 점이 특이한 모양이군요.

그러면서 오히려 헤카티아를 변호해주는 시키님입니다.

   
   시키에이키 : 헤카티아님은 요정으로썬 살기 힘들 지옥 대신 지상에서 살 수 있도록 도망치게 해주신 것이 아닐까요?
         이런 훈훈한 해석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무죄 확정입니다.

12년만에 등장한 시키님의 등장씬 하나하나에 히라사카님이 힘을 쏟으신 것이 온몸으로 느껴집니다.
원작 시키의 특유의 스타일을 삼월정 그림체로 이렇게 보게 되는군요.
게다가 주변에 꽃을도 많이 피어 있어서 뭔가 소녀 만화의 한장면 같은 느낌도 드는 것 같습니다. 오오 시키님 오오...

여튼, 헤카티아님의 성격으로 보아 별 일은 없을 것이라며,
정 걱정이 된다면, 가까운 곳에 두고 주시하면 되지 않겠냐며 고작 요정 정도에 하쿠레이의 무녀 답지 않다는 의견을 내는 시키님입니다.
그렇다면야 딱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일까요...? 과연 헤카티아의 진의는 무엇일지...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 시키에이키의 의견을 곰곰히 다시 생각하는 레이무입니다.

...

시키가 말한 "이런 요정 정도에 하쿠레이의 무녀 답지 않다" 라는 반응이 귀에 따가운 레이무로군요.
... 레이무 자신도 좀 지나친 반응이었나? 하며 다시 생각을 해봅니다.

   레이무 : ... 확실히 요즘 손에 차지않은 일이 너무 많이 일어나서 자신감을 잃은 걸지도 모르겠네...

아... 레이무, 신경쓰고 있었군요.
확실히 최근 동방시리즈의 이변들은 레이무에 의해서 제대로 해결된 것들이 없었습니다.
심비록의 오컬트 이변도 아직 그대로 남아있는채이고, 감주전도 깔끔하게 해결이 된건지 어쩐지 알 수 없는 상황이고...

그런 탓에 좀 초조했었던 모양이었습니다.
"고작 요정" "고작 지옥" 이니까 걱정하지 말자며 애써 마음을 가다듬는 레이무 입니다.

그리고 클라운피스는 잘 감시해야 겠다고 마음 먹는데...
아차, 정작 그 감시 대상을 아침에 자기 손으로 쫓아내버렸으니 말이지요..;
'쫓아내지말걸...' 하면서 조금 후회하는 레이무입니다.

그때, 집안이 이상하게 따뜻해진걸 느끼는 레이무로군요. 레이무네 화로 성능이 이렇게나 좋았던 것일까요?
뭔가 땅바닥도 따뜻한것 같고...

아하, 라며 레이무도 눈치를 채는군요. 이거 참 곤란하다며 손사레를 칩니다.
바보 요정 답다며 집을 나간다고 해놓곤 다시 돌아왔네..? 라며 안심(?)하는 레이무 였습니다.

요정은 가까이에 있다... 라는 문구와 함께 훈훈하게 마무리된 신 삼월정 5화 였습니다.


...


오오오... 과연 볼륨이 큰 이번 5화 였습니다.
확실히 평소 삼월정과 다르게 스토리 진행 관련 떡밥이라던가, 중요한 부분도 잔뜩 등장했습니다.
삼요정 / 신사(주인공) / 영원정 / 삼도천-피안 세력까지 등장 인물들도 많았군요.

영나암과는 또 다르게 동방프로젝트의 이야기 전개에 대한 이런저런 내용들이 많이 다뤄지고 있는 삼월정이었습니다.

영나암은 인간마을을 중심으로 한 요괴세력들의 다툼과 그 사이에 낀 보통 인간(코스즈)에 대한 이야기.
자가선은 오니(추정) 이면서 선인 노릇을 하고 있는 카센과 신사를 둘러싼 이런저런 이야기 + 스미레코와 관련된 전개 + 기타 여러 떡밥.
삼월정은 감주전 이후 환상향에서 살게된 지옥 요정 클라운피스와 세요정을 중심으로 감주전 이후 전개에 대한 떡밥.

최근은 이렇게 3가지 흐름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느낌입니다.
연재를 다 실시간으로 따라가는 입장에선 하나도 놓칠 수가 없어서 참 곤란하면서도 흥미롭군요...!

아아아... 이런 삼월정은 3달에 1번밖에 볼 수 없다는게 정말 아쉬울 따름입니다...
다음번 연재는 4월 26일이려나요. 그때는 예대제 직전 시점인데, 올해 게임 신작이 나올 예정인 만큼 과연 어떤 전개로 이어질 것인지 기대 됩니다..!

또한 슬슬 단행본 1권 분량도 채워지고 있는만큼 단행본에 대한 소식도 놓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삼월정VFS 단행본이 나오게 되면 그동안 연재분을 따라오지 못한 많은 분들도 삼월정의 전개를 확인해보실 수 있겠지요.
이쪽 소식도 기다려 봅니다!

그럼, 저는 여기서 이만 줄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덤)

피안 씬에서 레이무 뒷모습이 많이 나오다보니 왠지....

   
   (컷 합성)

이렇게 보니 뭐랄까... 진짜 레이무가 저세상 가는 것 같았달까 (...)


덧글

  • 레이무 2017/02/06 13:46 # 삭제 답글

    ㅋㅋㅋㅋㅋㅋ 이번 빙의화에 클라피는 꼭 나오겠군요 헤카티아도 나올거같네여
  • 오제우사마 2017/02/10 00:41 # 삭제 답글

    에이린의 태도에 대해서 왠지 http://cafe.naver.com/tongbang/347643 에서 본 글이 떠올라서 묻는데 저게 맞나요?...
  • 심유경 2017/02/10 07:49 #

    링크에 들어가도 글을 읽을 수 없어 내용 확인이 불가능 합니다만 어떤 내용인지요...?
  • 오제우사마 2017/02/10 08:45 # 삭제 답글

    통상적으로 영야초에서 에이린이 한 행동으로 알려진 건 실은 에이린 약한 척 계속 거짓말하고 있어 훨씬 축소된 내용이고 실은 전 루트
    다 클리어하면서 비교하면 스케일이 훨씬 커진다는 내용이네요.... 글 제목이 '개인적인 영야초 내용 재정리'이고 네이버 카페 동방넷에서 본 글인데
    카페 멤버 아니라도 네이버에서 글 제목으로 검색하면 나오는군요.

    저게 맞다면 에이린이 괜히 이 화에서 고작 지옥으로 치부하거나 환상향 전체의 위기 급이 아니면 급이 안 맞다고 계속 개입 안 하려는 것도
    전혀 이상할 게 없어서...
  • 시간의그림자-복붙 2017/02/10 15:22 # 삭제

    http://pastebin.com/fbeKYvwr 여기로 복사-붙여넣기 해놨습니다.
  • 심유경 2017/02/11 11:20 #

    에이린이 카구야 보다 강해보이지 않도록 힘을 감춘다는 것은 영야초에 그렇게 적혀있는 사실입니다.
    다만 과연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는.. 이쪽은 일단 고찰의 영역이라는 것으로....

    그리고 환상향에서의 이변 해결에 영원정 쪽에서 소극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작중에선 자신들이 '중립' 의 위치이기 때문에 라는 언급이 나오기도 합니다. 비상천 때에도 레이센을 보내서 무슨 일인지 알아보게 하는 정도였고...

    감주전은 달 쪽과 관련이 있었던지라 직접 감주의 약을 보내서 해결시키려 하였습니다만, 정사는 주인공들이 약을 쓰지 않은 것이니 이쪽에 대해선 나름 에이린 입장에서는 머리 아팠을지도... (실제로 우동게 레거시 엔딩으로 가면 에이린이 화나서 우동게를 쫓아냅니다.)

    에이린이 대단한 사람인 건 맞지만 전부 다 자기 손 안에 넣고 굴릴 수는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맹월초에서도 어쨌든 유카리에게 한 방 먹기도 했고)
  • 오제우사마 2017/02/11 14:53 # 삭제 답글

    확실히 영야초건 맹월초건 정보부족인지 잘못된 정보로 오판을 일으키니까요, 맹월초는 오판이라고까진 어렵지만 영야초는 처음부터...
    게다가 카구야의 니트 극복이 되긴 하는 건지 의문이라...

    그러고보니 카구야의 진짜 정체는 혹시 아마테라스인가요? 원본글 댓글에서 태양관련으로 헤카티아가 에이린에게 손을 벌려야 하는 일이 있는 게 아닌가
    추측하는 걸 보니 떠오른 생각인데 에이린의 모티브가 오모이카네인 게 외래위편 2권에서 확정이 되었는데, 카구야는 영원정 안에서 안 나오는 게
    일본신화의 아마테라스와 닮았고, 달의 상층부와 안 좋은 상황이거나, 아마테라스가 오모이카네와 모든 일을 상의해서 결정했다는 내용이거나, 왠지
    맹월초였나 어디서였나 요리히메가 소환한 아마테라스를 환상향의 인물 중 하나가 어디서 본 것 같다는 말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일단 카구야가 코노하나사쿠야히메가 아닌 건 확실하고, 카구야의 이름 뜻이 대충 빛나는 자이니... 아 ZUN이 아니면 당연히 알 수 없는 내용이네요...
    아무튼 영원정이 정말 수상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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