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영나암 51화 감상 및 잡설, 달이 아름다운 밤에... 동방 관련

○ 지난화 : 동방영나암 제50화 감상 및 잡설. 레이무의 오산(誤算), 그 결과는...?


에… 심유경입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콤프에이스가 도착한 관계로 영나암 최신화의 내용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은 지난달과 전후편으로 이어지는 에피소드였는데, 잡지 발매일 당일날부터 여기저기서 관련 언급이 많이 보이더군요.

   
   콤프에이스 2017년 7월호 (5월 26일 발매)

지난화도 잡지 발매일부터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보였습니다만 이번은 또 더 고조된 느낌이더군요.
이제 정말로 클라이막스로 가고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예의 인물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여러가지 떨림과 함께 이번달 영나암을 살펴보았습니다.




...





 이하의 내용에는 영나암 51화의 미리니름-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를 원하시지 않으시는 분께서는 각별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



















...




이번달 영나암은 잡지 한가운데 쯤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삼월정이 실리지 않은 달이라서 그런지 동방을 가운데 두고 좌우를 크게 나누고 있는 만화들이 보이더군요.
(이 잡지에 연재중인 만화 중 페이트 관련이 5개 정도 있는데 합치면 70 페이지 가량 되는 분량이었습니다. 오버로드 쪽도 2개 정도)

잡지 앞부분의 페이트를 넘어 영나암의 페이지를 펼치니 대문 일러스트가 반겨 주는군요.

   
   영나암 51화, 하쿠레이 레이무의 오산 (후편)
   (좌측 문구) "코스즈 실종 사건의 진상을 쫓아라--!!"

지난화에서 쓰러진 마리사를 발견한 레이무와 마미조, 이번 사건 해결에는 이 두명이 메인이었습니다.
과연 둘은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장면은 하쿠레이 신사에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난화에서 크게 다친 (외상은 적어보이지만) 마리사를 치료하고 있는 레이무의 모습이로군요.
마리사에 따르면 자신은 코스즈에게 당했다는 모양 입니다.

코스즈가 했다는 말에 놀라는 레이무.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코스즈가 들고 있던 백귀야행 두루말이에 당했다고 정정해주는 마리사 입니다.
코스즈가 거기 적혀 있는 본적없는 글자를 읽어나가자 거기서 처음 보는 요괴가 나타났던 것.
마리사는 거기에 불의의 공격을 받고 쓰러진 것이었습니다.

방 밖에서 이를 잠자코 듣고 있던 마미조는
전화에서 느낄 수 있었던 요기의 정체가 백귀여행 두루말이 속의 요괴 라는 사실을 말해주는군요.

코스즈가 백귀야행 두루말이에 조종당하고 있는 것인지 물어보는 레이무.
직접 본 마리사의 말로는 대략 그런 것 같지만 또 정확한것 같지는 않다고 합니다.
마리사와 대면했던 코스즈는 마리사의 말에 제대로 이야기하고 있었고, 아무리 보아도 코스즈 본인의 의사로 행동하고 있었던 것 같다는데...
여튼 두루말이 속의 요괴가 코스즈를 이용하여 환상향을 지배하려는 것 같다고 분석하는 마리사 입니다.

하지만 마미조의 의견은 다르군요.
백귀야행 두루마리 속의 요괴가 그렇게나 특이한 요기를 내뿜고 있었는데,
코스즈가 실종되고 몇일간은 전혀 그런 낌새나 기척을 느낄 수 없었다는 점이 이상하며,
또한 몇일이나 조종 당하고 있었다면 코스즈의 흔적이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던 것 또한 수상하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 이를 듣고 있던 마리사의 표정이 아무래도 의심이 가는 표정이군요.
일단 마미조 또한 요괴인데다, 이번 사건에 관련해서는 요의자 중 한명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인듯 합니다.

   마리사 : (레이무에게 귓속말) 야! 그러고보니 왜 너구리랑 같이 있는거야, 네가 제일 의심했었잖아?
   레이무 : 뭐, 뭐랄까, 이러가지 있어서 말이지... 범인은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마리사 : 이번에도 감인가?
   레이무 : 그래
   마리사 : 그럼 됐어


레이무의 "감이야" 한마디로 마미조에 대한 의심을 접는 마리사 입니다.
동방 본편에서도 그렇지만 영나암의 작중에서도 여러차례 레이무는 감으로 행동했었지요.
그런 레이무에 대한 마리사의 신뢰도는 상당히 높은 것 같습니다.

마미조에 대한 의심을 거둔 마리사는 코스즈의 흔적이 없었던 점에 대해 물어보는군요.
"흔적이 없었다" 라는 것은 말 그대로의 의미로, 마미조가 둔갑너구리들을 총 동원해서 환상향을 뒤졌지만
아무런 이상한 점을 찾을 수 없었으며, 아까 같은 요기 또한 찾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뭔가 싫은 예감이 드는 레이무
백귀야행 두루말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코스즈를 조종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닿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 아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사람이 전혀 다른 장소에 툭 나타난 것을 보면 자꾸만 누군가 떠올라서 머리가 아픈 것 같군요.
머리를 쥐어싸매고 괴로워하는 레이무.
마리사는 그런 레이무를 보면 레이무의 감은 잘 맞으니까... 라며 공감합니다. (...)


...


그날 밤.
일단 다쳐서 아픈 마리사는 잠들어 있는 것 같군요.
레이무는 잠들지 않고 마리사를 병간호 하고 있었습니다.

   
   아픈 마리사를 돌보는 레이무. 바라 보는 표정도 지난화의 그것과는 사뭇 다릅니다.

그러고보면 뭔가 사고가 났을때 다치는 정도가 레이무에 비하면 마리사는 꽤 심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도 팔이 날아갈 뻔 하질 많나 (자가선에서 호랑이에게 공격 당했다.)
레이무도 간간히 잔병치레를 하는 경우가 있긴했지만 이렇게 적에게 공격당해 쓰러진 적은 별로 못 본 것 같군요.
이런 부분에서도 레이무와 마리사의 차이가 보이는 거려나요.

그렇게 마리사를 간병하고 있던 중,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마미조인 것 같군요.
밖에서 계속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던 마미조, 레이무에게 올 것이 왔다는 신호를 줍니다.

바로 준비하여 뛰쳐나온 레이무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역시나 코스즈 였습니다.
지난화에서와 마찬가지로 산발한 모습이군요.
여튼 코스즈가 무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레이무는 기쁜 표정입니다.
그동안 무슨 일 없었냐며 계속 걱정하고 있었다고 말하며 다가가려는데... 레이무를 막는 마미조 입니다.

   코스즈 : (말풍선 테두리가 굵다) 어라..? 레이무씨와 너구리씨?
   코스즈 : 두사람은 사이가 좋으셨군요
   레이무 : 코스즈! 무사했구나, 이제 걱정안해도 돼! 내가 어떻게든...
   마미조 : ... (레이무를 막는다)
   코스즈 : 하지만 이상하네, 레이무씨는 요괴를 퇴치하는 쪽 이었을텐데...
   코스즈 : 역시 레이무씨는 마을 사람들과는 다른 존재군요.


지난화 보다 더욱 많은 요기에 휘감겨 있는 코스즈의 모습입니다.
이제 틀렸다며, 완전히 빙의된 것 같다는 마미조... 말을 걸어도 소용없을 것이라는군요.

...

그러자 레이무의 태도가 돌변합니다.

   
   레이무 : ...라는건 이미 늦었다는거려나
   레이무 : 분하지만, 내 일을 하는 수 밖에 없는거네
   레이무 : 나의 일은 인간이 요괴가 되는 것을 막는 것이니까
   레이무 : 이건 전부 다 인간을 위해서이기도 해


예의 터미네이터 모드(...)로 바뀐 레이무 무서워요...
그동안 이런 모습이 몇차례 나온 적 있었는데, 그 결말은 ... 뭐 다들 아시는대로 입니다.
(점쟁이 에피소드와 소금집 주인 에피소드)

그런 레이무의 모습에 오히려 거꾸로 놀라는 마미조로군요.
뭐 이렇게 무자비하냐며, 전체를 위해서 개인은 잘라내 버랴도 괜찮은 거냐며 레이무를 가로 막습니다.
이거 누가 요괴이고 누가 사람인지 모를 지경 (...)

하지만 레이무는 그런 마미조를 보며 착각하지 말라는데...
자신은 코스즈 뒤에서 웃고 있을 진짜 범인 에게 한 말이라며,
미안하지만 이런 자코 요괴 정도는 마미조가 해결하라며 마미조에게 코스즈의 일을 맡겨 버립니다.
게다가 코스즈를 죽게 만들면 안된다는 조건까지 걸어놓네요.

"이걸 자코 요괴라고...?" 라며 벙찌는 마미조.
하지만 레이무는 마미조를 부추깁니다.

   레이무 : 어라? 이런 것도 쓰러뜨리지 못하겠다는거야?
   레이무 : 둔갑너구리의 두령이 못하겠다면야 마리사를 두들겨 깨워서 시키는 편이 낫겠네


보기좋게 도발(...) 당한 마미조.
결국 이 계획에 올라탑니다. 아아... 분위기 탔다 이 너구리 (...)
진흙배에 올라탄 것 같다면서도 코스즈는 맡겨두라는 마미조로군요.

그말을 듣고 만족한 레이무는 진짜 범인이 있는 곳을 향하여 틈새를 열고 이동합니다 (!!!)

   
   레이무도 스키마를 쓰는거냐!? 라며 의견이 분분했던 이 장면

공간을 찢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능력은 예전에는 유카리의 전매특허 같은 느낌이긴 했습니다만
레이무도 예전부터 꾸준히 공간이동을 하는 듯한 묘사가 있었습니다.
특히 격투게임 쪽의 아공혈 (亜空穴) 계열 필살기 라거나,
심비록에서는 아예 본인이 스키마온나 라는 도시전설를 지니고 등장하여 결계나 공간을 찢는 묘사를 보여주기도 했었지요.

   
   심비록 레이무의 오컬트 필살기 하쿠레이 대결계의 틈새 博麗大結界の隙間

한편, 레이무 뿐만 아니라 카센, 미코 또한 비슷한 느낌의 연출을 보여준 바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유카리, 레이무, 카센, 미코 모두 도교(음양술) 계열 술법을 쓸 수 있는 사람들이지요.
결계/도술 실력이 높으면 비슷한 기술들을 쓸 수 있는 것이려나요.
(예를들면 도술의 하나인 축지법은 땅을 접는다는 뜻으로 서로 다른 공간을 연결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

여튼, 레이무는 코스즈가 있는 장소를 이탈합니다. 이제 남은 것은 마미조와 코스즈 뿐이로군요.
마미조는 진범이 누구인지 까지는 파악하지 못했지만, 여튼 눈앞의 코스즈를 호기로 여깁니다.
본래부터 코스즈가 갖고 있던 백귀야행 두루말이를 획득하는 것이 목표였던 마미조이니만큼 정당하게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셈입니다.
코스즈도 죽이지 말라고만 했지 살짝 다치게 하는 것 정도는 괜찮을거라며 싸울 태세를 취하는군요.

코스즈를 휘감은 요기도 점차 커다란 요괴의 형상으로 바뀌고... 뭔가 소의 머리 같은 모습입니다.
아, 이 모습은 영나암 1권에 나왔던 그것일까요?

   
   (영나암 1권 5화에서)
   ↓
   
   (영나암 51화에서)

영나암 초반부터 깔려있던 이 복선은 결국 회수되고 말았군요.
기여코 코스즈를 집어 삼켜버렸습니다.

마미조는 과연 코스즈를 구하고 두루말이도 획득할 수 있을 것인가...?

이윽고 공격하기 시작하는 괴 요괴.
츠쿠모가미들을 마구 뱉어내는군요. 그리고는 그 츠쿠모가미들을 집어 삼켜 흡수하곤 자신의 힘을 강화시킵니다.
이것도 영나암 1권에서 묘사된 그것이네요. (백귀야행 두루말이는 자신의 내용을 충실하게 만들기 위해 마을 기물을 요괴화 시켰다.)

점점 더 강해지는 백귀야행 두루말이의 요괴를 보면서 장기전은 불리하다고 판단한 마미조.
백귀(*온갖요괴들)에는 백수(*온갖동물들)의 힘으로 맞서겠다며 수하 너구리들을 모두 불러냅니다.
재미는 없겠지만 단번에 승부를 보겠다며 자신만만한 얼굴로 싸움을 시작합니다.

   
   마미조의 삿대질... 이것은 과연 어떤 플래그로 작용할 것인가?


...


한편, 레이무가 이동한 곳은 신사의 지붕 위였습니다. 그리 멀리 이동한 것은 아니군요.
그나저나 이 자리에 누군가 먼저온 손님이 있군요. 이번 사건의 진범일까요...?
진범(?)을 앞두고 자세를 가다듬는 레이무..

   
   엄청나게 길어 보이는 불제봉과 흩날리는 꽃잎 연출

아, 그러고보니 이번화 영나암에 유독 꽃잎 연출이 많았습니다.
굳이 봄을 강조하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데... 혹시나 빙의화의 복선인 것일까요?

   
   빙의화에서 유독 많았던 꽃잎 모양 이펙트

빙의화 제목 자체에도 꽃이 들어가 있고, 예대제14에서 정보가 나온 빙의화의 모습에도 꽃잎 묘사가 매우 많았습니다.
게다가 지금 상황도 코스즈와 마미조, 레이무와 ??? 라는 2:2 매치 같은 분위기가 있어 더욱 신경쓰이는군요.

또 한편으로는 저 엄청나게 큰 불제봉으로부터 천공장 레이무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

그나저나, 지붕 위에서 기다리고 있던 사람에 대해 레이무는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것 같군요.

... 이 부분은 특히나 미리니름에 주의해 주세요.

















...















   레이무 : 역시, 진범은 너였던거네
   ??? : 진범, 무슨 이야기 이려나?

   
   (양면 페이지 등장씬...! 그리고 여기에도 꽃잎 연출이...)
   
   유카리 : 달이 아름다웠기에 보고 있었을 뿐이야
   레이무 : ... (인상이 구겨져 있다)
   레이무 : 우연히 오늘 한정으로 신사 지붕위에서 달을 보고 있었다고 말하는거야?
   레이무 : 평소엔 어디 있는지도 모를 녀석이

   유카리 : 뭐 됐어. 하지만 네가 그 아이를 상대하지 않았다니 의외네
   레이무 : 상대?
   유카리 : 싸워서 퇴치하는 것 말이야.
   유카리 : (조금 아쉬운 표정) 조금 계산이 어긋나버렸네...
   레이무 : (기쁜 표정) 코스즈를 조종하고 있는 진짜 범인을 찾았기 때문이지!

   (각오해라며 유카리와 한판 붙으려는 레이무로 이번화 마무리)


일본어권에서 "달이 아름답네요" 는 "I love you" 의 번역 표현이라던가요?
물건너의 유카레이무 팬덤이 고무된 것도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

그나저나 지난화에서부터 레이무는 알게모르게 유카리를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신출귀몰하게 갑자기 나타났다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카미카쿠시(행방불명한 실종)가 가능한 존재.
레이무의 머리가 아팠던 것도 그 때문이었겠지요. 이 친구는 찾아가고 싶어도 어디에 있는지 찾기도 어려운 녀석이니...

하지만 그런 범인이 눈 앞에 딱 나타나줘서 일까요?
아니면 이 녀석만 때려잡으면 코스즈를 무사히 구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일까요?
진범으로 판단한 유카리를 눈 앞에 둔 레이무의 표정은 밝기 그지 없었습니다.

아아... 하지만 이 전후편 에피소드의 제목이... "하쿠레이 레이무의 오산" 이란 말이지요.
밝은 표정의 레이무와 달리, 독자들은 불길한 마음을 거둘 수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지난 에피소드였던 "모토오리 코스즈의 갈등" 마지막에 유카리와 만난 코스즈가 가출할때 코스즈는 과연 어떤 결심을 한 것이었을까요. 유카리는 코스즈에게 무엇을 한 것일까요...

그리고 이전 에피소드들의 제목들이 뭔가 이어지는 것 같은 점도 신경이 쓰입니다.

46-47화 히에다노 아큐의 철학 稗田阿求の哲学
48-49화 모토오리 코스즈의 갈등 本居小鈴の葛藤
50-51화 하쿠레이 레이무의 오산 博麗霊夢の誤算

철학 → 갈등 → 오산...
그리고 아큐 → 코스즈 → 레이무의 순서...

그렇다면 다음은 누구의 무엇이 되는 것일까요.

다음화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빨리 6월 26일이 와야 겠네요. (...)

그럼, 저는 여기서 이만 줄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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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긔뢰기 2017/06/03 18:06 # 삭제 답글

    마리사 걱정할때는 언제고 두들겨 깨우다니;
    레이무의 머릿속은 대체
  • ㅇㅇ 2017/06/03 18:29 # 삭제

    마리사를 두들겨 깨운다는건 마미조를 도발하려고 한말이죠
  • ㅇㅇ 2017/06/03 18:12 # 삭제 답글

    마리사의 말도 그렇고 유카리의 반응도 그렇고 아무래도 코스즈 본인의 의지가 강하게 개입되있는거 같단말이죠
  • 컬러 2017/06/09 12:20 # 삭제 답글

    코스즈는 본디 요괴인 게 아니었을까하는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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