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화로 형성된 새로운 3인조,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까요. 동방 관련

에… 심유경입니다. 안녕하세요?

2017년은 잇달은 신작 발매로 여러 인물들이 새로이 등장했습니다.
이미 인기투표 등지에서 팬들에게 주목을 받는 친구들도 보이더군요.

그런데, 최근 동방프로젝트의 신규 등장 인물들은 어떤 공통점을 갖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무엇이냐면, 최근의 등장 캐릭터들은 모두들 기존의 다른 캐릭터와 어떤 관계로 연결되어 가며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마도 최근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과거와 다르게 이미 세계관에 존재하는 인물들이 충분히 많이 때문에,
그런 기존 캐릭터들을 유효 활용하고, 신규 캐릭터들 또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기 쉽게 만들 수 있는 좋은 장치가 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더군요.

과거 홍마향, 요요몽이 나왔던 당시에는 각각의 작품들의 캐릭터가 서로 관련된 것은 아니었지만
팬들이 홍마관과 백옥루의 라이벌 구도를 만든다거나 (당시에 정말 그랬습니다. 사쿠야vs요무 라던가 레밀리아vs유유코 라던가 (...))
연관성 있어 보이는 캐릭터들의 조합을 적극 밀어준다거나 했었지만

최근의 작품들은 캐릭터들이 나오면서 이미 기존 캐릭터들과 연관성을 갖는 방식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천공장 같은 경우

 이터니티라바 → 주요 활동지가 태양의 밭 / 치르노, 삼월정과 관계 형성
 네무노 → 요괴산 멤버 / 아야과 관계 형성
 아운 → 하쿠레이 신사, 모리야 신사, 묘렌사 등이 활동무대 / 레이무와 관계 형성
 나루미 → 마법의 숲 멤버 / 마리사, 린노스케, 스미레코와 관계 형성
 사토노, 마이 → 후호의 나라 / 같은 작중의 오키나 및 서로간에 관계를 가진채로 등장
 오키나 → 후호의 나라 / 다른 현자들(유카리, 카센)과 관계 형성

이런식으로 단순히 만나는 사이가 아니라 나오자마자 기존 인물들과 관계를 형성하면서 등장하는 방식을 취하거나,
혹은 등장하자마자 곧 연재물에 투입되어 관계를 형성하는 방식으로 등장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현재 최신작인 빙의화에서도 마찬가지여서,
특히 이쪽은 태그 배틀이라는 시스템과 더불어 기존 등장인물들도 여러가지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거나 (마미조, 모코 등)
기존의 관계가 더 강화되는 면이 묘사되는 한편, (특히 묘렌사와 신령묘 캐릭터들)
새로운 등장인물들도 곧장 기존 캐릭터과 큰 연관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조온의 경우 묘렌사 인물들, 특히 히지리와 큰 접점이 형성되었고 (비록 절을 떠났더라도)
시온의 경우에는 히나나위 텐시라는 다른 캐릭터와 크게 접점을 갖지 못하고 있던 기존 캐릭터와 엮어지는 면이 두드러지게 부각되었습니다.

텐시 쪽 또한 그동안 스이카나 이쿠 외에 다른 캐릭터와의 접점이 별로 없었는데,
(애초에 등장이 잘 없었고, 구문구수에서도 다뤄지지 못한지라...)
이번에 시온을 비롯하여 신묘마루와도 큰 접점을 만들어냈습니다.

더욱이 보통 천계에만 머무르고 있어 다른 캐릭터와 연관지어지기 어려웠던 텐시가
직접 천계에서 나와 (쫓겨났지만;) 지상으로 내려오면서 신묘마루네 집(휘침성) 에서 머무르는듯한 묘사도 있었기에
한동안은 이들이 같이 있는 모습이 그려지기 쉬운 환경이 되었습니다.
또안 시온은 텐시에게 크게 의존하는 형태로 함께 2인조를 결성하게 되면서 텐시를 통해 시온과 신묘마루도 접점이 생길 수 있게 되었더군요.

그렇게 텐시를 경유한 3인조, 시온-텐시-신묘마루 라는 새로운 조합이 만들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도 이번 빙의화에서 이 새로운 조합이 왠지 끌리더군요.

 
 개발새발 그려본 자작 팬아트 (...)

시온은 빈곤함의 극을 달리는 설정으로 만들어졌지만
작중에서도 행운이 무한한듯한 (혹은 불행을 불행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텐시 덕분에 본인도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품었는데,
여기에 약자의 편을 자처하는 신묘마루 까지 가세하면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3인조 팬아트 그 두번째.
 텐시의 천부적인 행운, 그리고 신묘마루의 요술망치 뻥튀기(...) 라면 시온에게도 운이 트일 수 있을지도?!

팬덤의 반응을 살펴보면 이미 저 외에도 이 조합에 주목하신 분들이 보이는듯 하였습니다.
특히 평소 신묘마루를 주역으로 창작을 하는 쇼페님 등등 이들이 엮는 창작물을 만들어주시는 분들도 하나둘...


https://www.pixiv.net/member_illust.php?mode=medium&illust_id=66863231

3人暮らし輝針城 | しょぺ
(셋이서 함께 사는 휘침성 / 쇼페 しょぺ 님 투고)

이분 그림이 제 자작 그림과 같이 있으니 제가 뭔가 부끄럽군요. orz

이들은 현재 소외받는 측의 사람들이라는 공통점도 갖고 있고, (기피받는 빈곤신, 추방된 천인, 약자반역의 신묘마루)
휘침성이라는 같이 살만한 거점도 있는지라
앞으로도 이들의 가능성을 주목하여 여러가지 창작물들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되는 부분 이었습니다.

예전에 제가 빙의화 보스 예측을 하면서 서유기 얘기를 꺼낸 적이 있었는데,
서유기도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이라는 문제아(...) 3인방이 뭉친 것이었으니
텐시과 나머지 두 사람도 뭔가 겹쳐보이는 부분이 있지 않을려나요. (백마와 삼장은 누구인가...)

ZUN님도 뭔가 잎으로의 전개와 관련하여 이들에게 관계를 형성하신 것은 아닐려나요?
공식 상의 이야기에서도 이들이 어떤식으로 앞으로의 이야기에 엮이게 될지 기대해 봅니다.

그럼, 저는 이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덤)

그나저나 이 셋을 뭐라고 부르면 좋을려나요.
아직 팬덤에서도 딱히 정해진 것은 없는듯한데.. 텐시온마루 (天子苑丸 てんしおんまる) ...? (...)

덧글

  • 척준경 2018/01/20 12:39 # 삭제 답글

    역시 이런 점 때문에 동방은 시간이 지나도 계속 파게되는듯..
    솔직히 텐시와 신묘마루 조합은 여태껏 1번도 상상을 못 했는데 ㅋㅋ
  • 심유경 2018/01/22 19:35 #

    등장인물 공개 시점에 혹시나 혹시나 했었는데 진짜로 이뤄질 줄은...!
  • 거대한 펭귄알 2018/01/21 19:03 # 답글

    그림 귀엽게 잘그리세욬ㅋㅋ 제가 그리면 상남자st이 되버리는데....ㅠ
    솔직히 새로운 팸 늘어나는 것보다 기존 인물들과 관계가 이어져서 정말 좋은것 같애요. 동인지 네타거리도 많아지고...... 텐숀마루 뭔가 입에 착 감기네요 ㅋㅋㅋ
  • 심유경 2018/01/22 19:36 #

    새로운 세력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아닌 친구들은 기존 캐릭터들과 접점을 만들어 주시려고 하는 것 같더군요 최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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