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 :
1. 동방삼월정 최신화(9화 전편) 웹상으로 기간한정 공개중 (3월 22일 까지)
2. 동방삼월정 VFS 제9화 감상 및 잡설, 2월호에 이어질 전후편 구성
에… 심유경입니다. 안녕하세요?
지난달일 2월 26일 발매된 콤프에이스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이번은 입고가 좀 늦은 편이었네요.
이번에 실린 삼월정은 1,2,3월 연속 연재로, 지난달의 9화 전편에 이어서 이번 콤프에이스가 9화 후편 입니다.
더불어 삼월정의 연재 주기가 당겨짐에 따라 오는 3월 26일에 발매될 콤프에이스에도 삼월정 연재가 실리게 됩니다.
(앞으로는 3월, 6월, 9월, 12월에 연재됩니다.)

콤프에이스 2018년 4월호
- 작가분의 연재 게재 안내
괜찮으시면 부디! (아마존의 콤프에이스 상품 페이지 링크)"
위에서 작가분도 언급하셨지만, 이번달과 지난달 삼월정은 서로 전후편으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현재 웹 상으로 9화 전편은 기간한정 공개 중이니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참고해주세요.
그나저나, 글 제목에서도 살짝 언급하였습니다만
이번화는 천공장과, 그리고 감주전과도 연결되는 내용이더군요.
현재 동방 관련 연재물인 자가선과 삼월정 쪽으로 꾸준이 기존작 관련 소재들이 다뤄지는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냐면...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계속 됩니다.
- 아래에서는 동방삼월정 VFS 9화 후편의 미리니름(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를 원하시지 않으시는 분들께서는 각별히 주의해 주세요. -
...
이번달의 표지는 지난번에 이어 이터니티라바가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만나게 되어버린 요정들은 대체 무슨일을 일으키는가?"
만났다라...
지난화에서 삼월정 세요정이 라바를 신사에서의 축제에 초대했습니다.
자기들(요정들)이 무언가 꾸며 여름처럼 만들어 놨다고 했었지요.
그리고 지난화 마지막에 나와 불지를 기세로 있었던 클라운피스...
아마도 여기서 만났다는 것은 그 둘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둘이 만나면 무슨일이...?
...
이야기는 축제 당일날 아침의 신사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여타 물건너 만화에서는 좀 처럼 보기 드문 바닥 난방을 온몸으로 체험중인 레이무가 보입니다. (...)

(하쿠레이 신사에만 특별 가동중인 요정 보일러식 온돌방)
워낙 따뜻했기 때문인지 더워서 잠을 깰 정도로군요.
헬(Hell) 에서 건너온 요정이 24시간 바닥에서 불을 피워주는 화끈한 난방입니다.
그러나 뭔가 이상한 낌새가 느껴지는데...
아무래도 그냥 온기 뿐만 아니라 어디선가 연기 냄새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건...? 방 구들에 틈이라도 생겨서 연기가 방에 찬 것인가요...? 일산화탄소 중독의 위험성이...;
하지만 뭔가 밖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불이라도 났는가 싶어 달려가는 레이무.
...
실은 진짜로 불이난 것이었습니다. 캠프파이어 로군요.
그것도 엄청 규모 크게 질러놔서 주변의 눈이 다 녹아 버렸습니다.
따뜻해진 덕분으로 축제날을 맞아 찾아온 많은 사람들이 불을 쬐고 있는 모습이군요.
그런데 캠프파이어(?) 위치가 경내 한가운데라서 좀 위험해 보입니다.
이거 누구짓이냐는 레이무.
마리사에 따르면 신사 근처에 살고있는 요정들이 벌인 일이라고 합니다.
서니가 전말을 다 말해준 모양이군요. (마리사가 서니를 잡아서 들고있다.)
보통의 화력이 아니라는 점에서 지옥 요정 (클라운피스)가 했을거라 눈치채는 레이무.
왜 이런일을 벌였냐는 물음에, 서니는 오늘같이 추운날 축제는 사람이 안온다며 여름 날씨 같은게 훨씬 낫지 않냐고 설파합니다.
하지만 단호한 레이무 입니다.
그러고보면 예전에 자가선에서 축제날 불이난 적이 있었던 하쿠레이 신사이지요..
(○ 관련 : 페브리 vol.20 도착, 동방자가선 제20화 "글러먹은 토리노이치" 감상 및 잡설)
서니가 이리저리 졸라보지만 레이무는 묵묵부답입니다.
하지만 옆에서 마리사가 슬쩍 거드는군요.
실제로 겨울 축제는 사람이 별로 안오는게 사실이고 (작중 시기는 24절기의 대한 大寒 에 해당되는 날)
이미 사람들도 불의 열기에 빠져들고 있다며 이미 많은 인요들이 모여든 장면을 보여줍니다. 불을 취재하는 텐구들도 보이는군요.
할말 없어진 레이무
...
그러다 갑자기 레이무가 울음을 (?!) 터뜨리는데..;;
어제 그렇게 열심히 오뎅 재료를 준비했는데 이렇게 더워서야 다 소용없다며 슬퍼하는군요. (...)

(좀처럼 흔치않은 레이무가 엉엉 우는 씬. 상황은 개그입니다만 (...)
결국 이렇게 평소의 겨울 축제는
요정들의 손으로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른바 "작렬하는 불꽃 축제"
신사 한정으로 여름을 즐기는 이벤트가 되었습니다.
뭐랄까, 마치 천공장의 그 이변이 생각나는군요.
거기서도 국지적인 계절 이변이 일어났고, 흑막은 따로 있었지만 계절이 바뀐 것 자체는 요정들의 영향이었습니다.
그렇게 천공장에서는 신사가 봄이 되었는데,
이번에는 겨울에 갑자기 여름 축제가 열리게 된 하쿠레이 신사의 모습입니다.
많은 인요들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히라사카님이 특별 서비스로 왕창 그려주신 것이 느껴집니다.
슬쩍 알아볼 수 있게 보이는 친구들만 세어봐도,,,
346 페이지 - 니토리, 미스티아, 마미조, 세이란, 링고, 텐시, 카센, 루미아, 유유코, 요무
347 페이지 - 란, 유유코,
349 페이지 - 란, 첸, 카센, 아야, 하타테, 미스티아,
350 페이지 - ZUN(가게에 붙어있는 사진 실루엣이 아무래도...?), 사나에, 스와코, 치르노(이번에는 빙수장사 성공!),
카센, 니코리, 오린, 오쿠, 앨리스, 링고, 마미조, 모코, 케이네, 유카, 아야, 사나에, 스와코, 코스즈(!!)
351 페이지 - 하타테, 요무
354 페이지 - 세키반키, 히나(!!)
355 페이지 - 레밀리아, 사쿠야, 세키반키
356 페이지 - 유카, 마미조 (유카랑 마미조가 밀담을?!), 하타테, 아야, 카센(점포란 점포는 다 들르며 먹을 것 사먹고 있다. 이 선인이 진짜...;), 리글, 우동게, 테위 등 (앞서 나온 사람들)
357 페이지 - 신묘마루, 코마치, 스이카 등
... 진짜 많습니다. 여기 다는 적지 못했지만 더 나오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그냥 엑스트라로 그려진 것이 아니라, 잘 보면 대사는 없지만 뭔가 하고 있는게 느껴지더군요.
가게를 돌려 계속 사먹는 카센, 취재하는게 보이는 아야와 하타테, 경단 장사중인 링고 (세이란도 가게가 있었을지도..?) 등등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 하군요.
이와중에 레이무도 아까 울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준비한 오뎅을 얼음을 띄워 시원하게 만들어서 팔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 덕분에 잘 팔려서 얼굴에 웃금꽃이 가득하군요.
아까전까지만해도 당장 중지시킬 것 같은 녀석이 현금에 약하다며 까는 마리사,
그리고 언제 그런말 했었냐며 기쁘게 장사중인 레이무도 참 (...)
울다가 웃다가 하고 있습니다. 이 무녀.
...
한편, 누군가 신사로 다가오는군요. 추운날씨에 얇게 입은 옷 덕분으로 더욱 덜덜 떨고 있습니다.
다름 아닌 이터니티라바.

(한겨울에 맨발로 눈길을 걷는 라바. 매우 추워보인다.)
본래 자고 있었어야 했지만 삼월정의 초청을 받아 직접 신사로 와보고 있군요.
라바가 처음 삼월정에 나온 에피소드에서 언젠가 한번 신사에 가봐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빨리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너무 추워서 그런지 이렇게 힘들게 왔는데 별거 없으면 화낼거야 라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계단을 올라온 라바는 뜻밖의 광경에 놀라는군요.
커다란 불이 꺼지지도 않고 계속 타고있고, 주변은 뜨거운 날씨 입니다.
삼월정 세요정의 말이 사실이었다며 놀라는 라바.
그때, 근처에서 음흉한 미소를 띄우며 뭔가를 준비하는 요정을 발견하게 됩니다.
라바와 클라운피스의 첫 만남이로군요.
요정들끼리인지라 금새 서로 이야기를 나누곤 친해집니다.
둘 다 겨울을 싫어해서인지 죽이 잘 맞습니다.
자신을 지옥의 요정이라고 소개하는 피스.
지옥의 요정이 왜 환상향에 있는지 물어보지만 그 이유는 피스 본인도 까먹었습니다. (...)
그나저나, 피스가 만들어낸 거대한 불을 보면 뭔가 기분이 묘해진다는 라바.
피스는 이것은 지옥의 불길 이라며, 너무 오래 쳐다보면 미칠 수 있으니 조심하라며 주의를 줍니다.
그러면서 슬슬 축제를 지옥 도가니로 만들어야 겠다는 피스로군요.
화력을 더 올려서 신사 전체를 태워버릴 생각인 것 같습니다.
... 그야말로 지옥의 요정다운 발상이로군요.

(사실 지난화에서 스타도 비슷한 발상의 얘기를 했... 스타사파이어 지옥 출신설? (...)
하지만 당장에 말리는 라바 입니다.
지금 신사에 모인 면면들을 좀 보고 이야기 하라는데...
그러면서 컷에 비치는 사람들은 확실히 거물급들입니다.
마리사(주인공), 아야(외전 주인공, 4보스), 스이카(오니, 최종보스),
코마치(사신, 준최종보스), 신묘마루(최종보스), 카센(자가선 주인공),
그리고 레이무(주인공) 까지...
하나도 만만한 사람들이 없습니다.
비록 클라운피스가 감주전에서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때는 순호의 버프가 있었던 리즈 시절이고
혼자서 다 상대할 수 있을리 없습니다.
애초에 카센이 있는 시점에서 불을 질러도 소용이 없을 것 같지만...;
(카센은 자가선에서 신사에 불이나자 바로 자기가 부리는 새끼용을 불러내 비를 내렸다. 심비록, 빙의화에도 나오는 그 용)
피를 보는 쪽은 너일 거라며 주의를 주는 라바의 말에 조금 주저하는 클라운피스.
차라리, 이렇게 하면 어떻겠냐는 라바. 그러면서 갑자기 피스의 횃불을 뺏어듭니다 ? !
깜짝 놀라운 클라운피스.

피스 : 앗...!? 위험해! 그 횃불의 불길을 쳐다보면 미친다구!
라바 : (불을 보고도 멀쩡하다) ... 보는 순간 깨달았지. 이 불의 힘은 단순히 광기의 덩어리가 아니야.
라바 : 이 불은 생명력이 폭주하는 불이야
라바 : 이미 한번 폭주를 경험했던 나는 알 수 있어, 그렇다면 필시 이렇게 하면...!
(피스의 햇불을 사용하는 라바)
피스 : 뭣... 무슨!?
라바가 피스의 횃불을 사용한 순간.
그 주변 전체의 자연환경이 바뀌어 버립니다.
말그대로 한여름의... 아니, 마치 저기 먼 남쪽 섬나라 같은 장소로 변해버리는군요.
겨울철 앙상하던 나뭇가지들은 순식간에 한여름 녹음을 자랑하고, 신사 여기저기에는 야자수가 들어섰습니다.
... ! ?
천공장에서 이터니티라바는 여름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이는 본인의 기질 폭주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천공장 직전 자가선 에피소드에서는 이변 당시 태양의 밭이 굉장한 여름 상태라고 했었는데,
나중에 삼월정의 천공장 직후 에피소드에서 태양의 밭이 바로 이터니티라바의 주 활동무대임이 밝혀졌지요.
그랬던 라바가 이번에는 피스의 횃불의 생명력을 자기 뜻대로 사용해 주변 날씨를 바꿔버린 것이었습니다...!
천공장의 치르노 EX 스토리에서 오키나가 라바를 경계하는 언급을 했었는데,
(오키나는 라바가 토코요노카미 常夜神(常世神) 라는 자신에게 대적하는 신일지도 모른다고 언급)
역시나 이 요정 단순한 요정이 아닌 것 같습니다. ... 생각해보면 이명부터가 "신에 근접한 나비 요정" 이었으니;
그리고 이 라바를 이렇게 만든것은 어찌보면 오키나인 셈입니다.
그냥 요정이던 라바가, 한번 폭주를 경험하게 된 것은 오키나가 벌인 일이었고,
자질이 있었던 라바는 폭주가 끝난 뒤에 그 원리를 이해하여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든 것이로군요.
... 오키나는 자신의 적을 스스로 만들어버린 셈일까요?
여튼, 라바의 능력으로 완전히 한여름으로 변한 신사의 모습에 깜짝 놀라는 클라운피스 입니다.
삼월정 세요정도 (원리는 몰랐지만) 자기들(요정) 덕분 축제가 대성공이라며 기뻐하는군요.
이런 엄청난 일을 벌였지만 가볍게 윙크하며 웃는 라바... 귀여운데 두렵습니다;

라바 : 어떠신가요? 이거 (단순한 존댓말? 제4의 벽을 넘은 발언?!)
그러면서 방금 사용한 횃불을 다시 피스에게 돌려주는 라바입니다.
그런데...
횃불의 불이 꺼져 있습니다. 또한번 놀라는 피스.
헤카티아로부터 받은 뒤로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던 것 같군요.
좀 놔두면 원래대로 돌아올 것이라는 라바의 말에 일단 안심합니다. (라바는 어떻게 아는 것인가...!?)
아마도 라바는 피스의 횃불의 원리를 파악한 모양입니다.
저것이 생명력이 모이는 물건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기에, 놔두면 돌아올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군요.
이렇게 놀라운 첫만남을 가진 두 요정은 서로에게 큰 관심을 보입니다.
라바 : 것보다, 너 흥미로운 요정이네. 생명력의 폭주를 항상 손에 들고 다니다니
피스 : 아니, 네쪽이 몇배는 흥미로워! 뭐가 어떻게 된건지 알려줘!
라바 : 좋아, 하지만 이제부터는 협력해줘야겠어, 다가오는 요정의 시대를 위하여
... ??? !!
라바는 대체...?
얘가 정말로 요정이 맞는지 의문스러워지기 시작합니다.
라바가 이야기한 "다가오는 요정의 시대" 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새로운 이변의 예감일지, 혹은 또다른 삼월정 외전 (요정대전쟁2 라던가?!) 을 뜻하는 것일지 궁금해집니다.
그러면서 한층 의미심장한 나레이션으로 마무리되는 삼월정 9화 전후편 입니다.
클라운피스의 횃불에 대한 설정이 이쪽으로 나오게 되는군요? ;;;
현재 연재중인 동방 코믹스인 자가선과 삼월정 쪽으로 점점 여러가지 떡밥들이 투하되는 느낌입니다.
감주전과 천공장으로 소재를 연결해가는 고리가 되는 느낌이로군요.
과연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당장 다음달에 나올 삼월정이 삼월정 VFS 단행본 2권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되는 부분인데
이쪽으로 뭔가 더 떡밥이 나오지 않을지 기대가 됩니다.
빨리 3월 26일이 와야겠군요...!
그럼, 저는 여기서 이만 줄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동방삼월정 최신화(9화 전편) 웹상으로 기간한정 공개중 (3월 22일 까지)
2. 동방삼월정 VFS 제9화 감상 및 잡설, 2월호에 이어질 전후편 구성
에… 심유경입니다. 안녕하세요?
지난달일 2월 26일 발매된 콤프에이스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이번은 입고가 좀 늦은 편이었네요.
이번에 실린 삼월정은 1,2,3월 연속 연재로, 지난달의 9화 전편에 이어서 이번 콤프에이스가 9화 후편 입니다.
더불어 삼월정의 연재 주기가 당겨짐에 따라 오는 3월 26일에 발매될 콤프에이스에도 삼월정 연재가 실리게 됩니다.
(앞으로는 3월, 6월, 9월, 12월에 연재됩니다.)

콤프에이스 2018년 4월호
- 작가분의 연재 게재 안내
"오늘(2/26) 발매되는 콤프에이스 2018년 4월호에 삼월정 제9화 [대한의 작렬불꽃 축제 후편] 이 게재되었습니다!本日発売の「コンプエース 2018年4月号」にて三月精第9話「大寒の灼熱炎祭り 後編」が掲載です!
— 比良坂真琴 (@hirasaka8) 2018년 2월 26일
良かったら是非! https://t.co/AFI3pDISgy @amazonJP pic.twitter.com/V0K7V2Gpv8
괜찮으시면 부디! (아마존의 콤프에이스 상품 페이지 링크)"
위에서 작가분도 언급하셨지만, 이번달과 지난달 삼월정은 서로 전후편으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현재 웹 상으로 9화 전편은 기간한정 공개 중이니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참고해주세요.
그나저나, 글 제목에서도 살짝 언급하였습니다만
이번화는 천공장과, 그리고 감주전과도 연결되는 내용이더군요.
현재 동방 관련 연재물인 자가선과 삼월정 쪽으로 꾸준이 기존작 관련 소재들이 다뤄지는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냐면...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계속 됩니다.
- 아래에서는 동방삼월정 VFS 9화 후편의 미리니름(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를 원하시지 않으시는 분들께서는 각별히 주의해 주세요. -
...
이번달의 표지는 지난번에 이어 이터니티라바가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만나게 되어버린 요정들은 대체 무슨일을 일으키는가?"
만났다라...
지난화에서 삼월정 세요정이 라바를 신사에서의 축제에 초대했습니다.
자기들(요정들)이 무언가 꾸며 여름처럼 만들어 놨다고 했었지요.
그리고 지난화 마지막에 나와 불지를 기세로 있었던 클라운피스...
아마도 여기서 만났다는 것은 그 둘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둘이 만나면 무슨일이...?
...
이야기는 축제 당일날 아침의 신사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여타 물건너 만화에서는 좀 처럼 보기 드문 바닥 난방을 온몸으로 체험중인 레이무가 보입니다. (...)

(하쿠레이 신사에만 특별 가동중인 요정 보일러식 온돌방)
워낙 따뜻했기 때문인지 더워서 잠을 깰 정도로군요.
헬(Hell) 에서 건너온 요정이 24시간 바닥에서 불을 피워주는 화끈한 난방입니다.
그러나 뭔가 이상한 낌새가 느껴지는데...
아무래도 그냥 온기 뿐만 아니라 어디선가 연기 냄새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건...? 방 구들에 틈이라도 생겨서 연기가 방에 찬 것인가요...? 일산화탄소 중독의 위험성이...;
하지만 뭔가 밖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불이라도 났는가 싶어 달려가는 레이무.
...
실은 진짜로 불이난 것이었습니다. 캠프파이어 로군요.
그것도 엄청 규모 크게 질러놔서 주변의 눈이 다 녹아 버렸습니다.
따뜻해진 덕분으로 축제날을 맞아 찾아온 많은 사람들이 불을 쬐고 있는 모습이군요.
그런데 캠프파이어(?) 위치가 경내 한가운데라서 좀 위험해 보입니다.
이거 누구짓이냐는 레이무.
마리사에 따르면 신사 근처에 살고있는 요정들이 벌인 일이라고 합니다.
서니가 전말을 다 말해준 모양이군요. (마리사가 서니를 잡아서 들고있다.)
보통의 화력이 아니라는 점에서 지옥 요정 (클라운피스)가 했을거라 눈치채는 레이무.
왜 이런일을 벌였냐는 물음에, 서니는 오늘같이 추운날 축제는 사람이 안온다며 여름 날씨 같은게 훨씬 낫지 않냐고 설파합니다.
하지만 단호한 레이무 입니다.
그러고보면 예전에 자가선에서 축제날 불이난 적이 있었던 하쿠레이 신사이지요..
(○ 관련 : 페브리 vol.20 도착, 동방자가선 제20화 "글러먹은 토리노이치" 감상 및 잡설)
서니가 이리저리 졸라보지만 레이무는 묵묵부답입니다.
하지만 옆에서 마리사가 슬쩍 거드는군요.
실제로 겨울 축제는 사람이 별로 안오는게 사실이고 (작중 시기는 24절기의 대한 大寒 에 해당되는 날)
이미 사람들도 불의 열기에 빠져들고 있다며 이미 많은 인요들이 모여든 장면을 보여줍니다. 불을 취재하는 텐구들도 보이는군요.
할말 없어진 레이무
...
그러다 갑자기 레이무가 울음을 (?!) 터뜨리는데..;;
어제 그렇게 열심히 오뎅 재료를 준비했는데 이렇게 더워서야 다 소용없다며 슬퍼하는군요. (...)

(좀처럼 흔치않은 레이무가 엉엉 우는 씬. 상황은 개그입니다만 (...)
결국 이렇게 평소의 겨울 축제는
요정들의 손으로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른바 "작렬하는 불꽃 축제"
신사 한정으로 여름을 즐기는 이벤트가 되었습니다.
뭐랄까, 마치 천공장의 그 이변이 생각나는군요.
거기서도 국지적인 계절 이변이 일어났고, 흑막은 따로 있었지만 계절이 바뀐 것 자체는 요정들의 영향이었습니다.
그렇게 천공장에서는 신사가 봄이 되었는데,
이번에는 겨울에 갑자기 여름 축제가 열리게 된 하쿠레이 신사의 모습입니다.
많은 인요들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히라사카님이 특별 서비스로 왕창 그려주신 것이 느껴집니다.
슬쩍 알아볼 수 있게 보이는 친구들만 세어봐도,,,
346 페이지 - 니토리, 미스티아, 마미조, 세이란, 링고, 텐시, 카센, 루미아, 유유코, 요무
347 페이지 - 란, 유유코,
349 페이지 - 란, 첸, 카센, 아야, 하타테, 미스티아,
350 페이지 - ZUN(가게에 붙어있는 사진 실루엣이 아무래도...?), 사나에, 스와코, 치르노(이번에는 빙수장사 성공!),
카센, 니코리, 오린, 오쿠, 앨리스, 링고, 마미조, 모코, 케이네, 유카, 아야, 사나에, 스와코, 코스즈(!!)
351 페이지 - 하타테, 요무
354 페이지 - 세키반키, 히나(!!)
355 페이지 - 레밀리아, 사쿠야, 세키반키
356 페이지 - 유카, 마미조 (유카랑 마미조가 밀담을?!), 하타테, 아야, 카센(점포란 점포는 다 들르며 먹을 것 사먹고 있다. 이 선인이 진짜...;), 리글, 우동게, 테위 등 (앞서 나온 사람들)
357 페이지 - 신묘마루, 코마치, 스이카 등
... 진짜 많습니다. 여기 다는 적지 못했지만 더 나오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그냥 엑스트라로 그려진 것이 아니라, 잘 보면 대사는 없지만 뭔가 하고 있는게 느껴지더군요.
가게를 돌려 계속 사먹는 카센, 취재하는게 보이는 아야와 하타테, 경단 장사중인 링고 (세이란도 가게가 있었을지도..?) 등등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 하군요.
이와중에 레이무도 아까 울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준비한 오뎅을 얼음을 띄워 시원하게 만들어서 팔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 덕분에 잘 팔려서 얼굴에 웃금꽃이 가득하군요.
아까전까지만해도 당장 중지시킬 것 같은 녀석이 현금에 약하다며 까는 마리사,
그리고 언제 그런말 했었냐며 기쁘게 장사중인 레이무도 참 (...)
울다가 웃다가 하고 있습니다. 이 무녀.
...
한편, 누군가 신사로 다가오는군요. 추운날씨에 얇게 입은 옷 덕분으로 더욱 덜덜 떨고 있습니다.
다름 아닌 이터니티라바.

(한겨울에 맨발로 눈길을 걷는 라바. 매우 추워보인다.)
본래 자고 있었어야 했지만 삼월정의 초청을 받아 직접 신사로 와보고 있군요.
라바가 처음 삼월정에 나온 에피소드에서 언젠가 한번 신사에 가봐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빨리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너무 추워서 그런지 이렇게 힘들게 왔는데 별거 없으면 화낼거야 라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계단을 올라온 라바는 뜻밖의 광경에 놀라는군요.
커다란 불이 꺼지지도 않고 계속 타고있고, 주변은 뜨거운 날씨 입니다.
삼월정 세요정의 말이 사실이었다며 놀라는 라바.
그때, 근처에서 음흉한 미소를 띄우며 뭔가를 준비하는 요정을 발견하게 됩니다.
라바와 클라운피스의 첫 만남이로군요.
요정들끼리인지라 금새 서로 이야기를 나누곤 친해집니다.
둘 다 겨울을 싫어해서인지 죽이 잘 맞습니다.
자신을 지옥의 요정이라고 소개하는 피스.
지옥의 요정이 왜 환상향에 있는지 물어보지만 그 이유는 피스 본인도 까먹었습니다. (...)
그나저나, 피스가 만들어낸 거대한 불을 보면 뭔가 기분이 묘해진다는 라바.
피스는 이것은 지옥의 불길 이라며, 너무 오래 쳐다보면 미칠 수 있으니 조심하라며 주의를 줍니다.
그러면서 슬슬 축제를 지옥 도가니로 만들어야 겠다는 피스로군요.
화력을 더 올려서 신사 전체를 태워버릴 생각인 것 같습니다.
... 그야말로 지옥의 요정다운 발상이로군요.

(사실 지난화에서 스타도 비슷한 발상의 얘기를 했... 스타사파이어 지옥 출신설? (...)
하지만 당장에 말리는 라바 입니다.
지금 신사에 모인 면면들을 좀 보고 이야기 하라는데...
그러면서 컷에 비치는 사람들은 확실히 거물급들입니다.
마리사(주인공), 아야(외전 주인공, 4보스), 스이카(오니, 최종보스),
코마치(사신, 준최종보스), 신묘마루(최종보스), 카센(자가선 주인공),
그리고 레이무(주인공) 까지...
하나도 만만한 사람들이 없습니다.
비록 클라운피스가 감주전에서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때는 순호의 버프가 있었던 리즈 시절이고
혼자서 다 상대할 수 있을리 없습니다.
애초에 카센이 있는 시점에서 불을 질러도 소용이 없을 것 같지만...;
(카센은 자가선에서 신사에 불이나자 바로 자기가 부리는 새끼용을 불러내 비를 내렸다. 심비록, 빙의화에도 나오는 그 용)
피를 보는 쪽은 너일 거라며 주의를 주는 라바의 말에 조금 주저하는 클라운피스.
차라리, 이렇게 하면 어떻겠냐는 라바. 그러면서 갑자기 피스의 횃불을 뺏어듭니다 ? !
깜짝 놀라운 클라운피스.

피스 : 앗...!? 위험해! 그 횃불의 불길을 쳐다보면 미친다구!
라바 : (불을 보고도 멀쩡하다) ... 보는 순간 깨달았지. 이 불의 힘은 단순히 광기의 덩어리가 아니야.
라바 : 이 불은 생명력이 폭주하는 불이야
라바 : 이미 한번 폭주를 경험했던 나는 알 수 있어, 그렇다면 필시 이렇게 하면...!
(피스의 햇불을 사용하는 라바)
피스 : 뭣... 무슨!?
라바가 피스의 횃불을 사용한 순간.
그 주변 전체의 자연환경이 바뀌어 버립니다.
말그대로 한여름의... 아니, 마치 저기 먼 남쪽 섬나라 같은 장소로 변해버리는군요.
겨울철 앙상하던 나뭇가지들은 순식간에 한여름 녹음을 자랑하고, 신사 여기저기에는 야자수가 들어섰습니다.
... ! ?
천공장에서 이터니티라바는 여름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이는 본인의 기질 폭주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천공장 직전 자가선 에피소드에서는 이변 당시 태양의 밭이 굉장한 여름 상태라고 했었는데,
나중에 삼월정의 천공장 직후 에피소드에서 태양의 밭이 바로 이터니티라바의 주 활동무대임이 밝혀졌지요.
그랬던 라바가 이번에는 피스의 횃불의 생명력을 자기 뜻대로 사용해 주변 날씨를 바꿔버린 것이었습니다...!
천공장의 치르노 EX 스토리에서 오키나가 라바를 경계하는 언급을 했었는데,
(오키나는 라바가 토코요노카미 常夜神(常世神) 라는 자신에게 대적하는 신일지도 모른다고 언급)
역시나 이 요정 단순한 요정이 아닌 것 같습니다. ... 생각해보면 이명부터가 "신에 근접한 나비 요정" 이었으니;
그리고 이 라바를 이렇게 만든것은 어찌보면 오키나인 셈입니다.
그냥 요정이던 라바가, 한번 폭주를 경험하게 된 것은 오키나가 벌인 일이었고,
자질이 있었던 라바는 폭주가 끝난 뒤에 그 원리를 이해하여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든 것이로군요.
... 오키나는 자신의 적을 스스로 만들어버린 셈일까요?
여튼, 라바의 능력으로 완전히 한여름으로 변한 신사의 모습에 깜짝 놀라는 클라운피스 입니다.
삼월정 세요정도 (원리는 몰랐지만) 자기들(요정) 덕분 축제가 대성공이라며 기뻐하는군요.
이런 엄청난 일을 벌였지만 가볍게 윙크하며 웃는 라바... 귀여운데 두렵습니다;

라바 : 어떠신가요? 이거 (단순한 존댓말? 제4의 벽을 넘은 발언?!)
그러면서 방금 사용한 횃불을 다시 피스에게 돌려주는 라바입니다.
그런데...
횃불의 불이 꺼져 있습니다. 또한번 놀라는 피스.
헤카티아로부터 받은 뒤로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던 것 같군요.
좀 놔두면 원래대로 돌아올 것이라는 라바의 말에 일단 안심합니다. (라바는 어떻게 아는 것인가...!?)
아마도 라바는 피스의 횃불의 원리를 파악한 모양입니다.
저것이 생명력이 모이는 물건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기에, 놔두면 돌아올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군요.
이렇게 놀라운 첫만남을 가진 두 요정은 서로에게 큰 관심을 보입니다.
라바 : 것보다, 너 흥미로운 요정이네. 생명력의 폭주를 항상 손에 들고 다니다니
피스 : 아니, 네쪽이 몇배는 흥미로워! 뭐가 어떻게 된건지 알려줘!
라바 : 좋아, 하지만 이제부터는 협력해줘야겠어, 다가오는 요정의 시대를 위하여
... ??? !!
라바는 대체...?
얘가 정말로 요정이 맞는지 의문스러워지기 시작합니다.
라바가 이야기한 "다가오는 요정의 시대" 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새로운 이변의 예감일지, 혹은 또다른 삼월정 외전 (요정대전쟁2 라던가?!) 을 뜻하는 것일지 궁금해집니다.
그러면서 한층 의미심장한 나레이션으로 마무리되는 삼월정 9화 전후편 입니다.
(이번화 에필로그)
--- 피스는 라바에게서 불가사의한 저력을 느꼈다.
사계이변(천공장)으로부터 반년, 라바는 아무래도 그 때 느꼈던 생명력의 폭주를 자신의 것으로 만든 모양이다.
지옥에 떨어진 자들의 생명력을 모으는 횃불의 불을 가진 요정과
폭주를 이해하기 시작한 요정.
이 만남은 기적이 될 것인가
아니면 악몽이 될 것인가
위험한 콤비 탄생...?
- 5월호에 계속 -
클라운피스의 횃불에 대한 설정이 이쪽으로 나오게 되는군요? ;;;
현재 연재중인 동방 코믹스인 자가선과 삼월정 쪽으로 점점 여러가지 떡밥들이 투하되는 느낌입니다.
감주전과 천공장으로 소재를 연결해가는 고리가 되는 느낌이로군요.
과연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당장 다음달에 나올 삼월정이 삼월정 VFS 단행본 2권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되는 부분인데
이쪽으로 뭔가 더 떡밥이 나오지 않을지 기대가 됩니다.
빨리 3월 26일이 와야겠군요...!
그럼, 저는 여기서 이만 줄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덧글
2018/03/12 17:25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나그네 2018/03/12 19:19 # 삭제 답글
나비 2018/03/12 22:18 # 삭제 답글
지나가던 Z군 2018/03/13 01:11 # 삭제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