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선 45화 감상 및 잡설, 갑질하는 높으신 분 다루기 동방 관련

○ 이전화 : 동방자가선 44화 감상 및 잡설, 카센은 천인이 되고자 하는가?


에… 심유경입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4월 13일에 발매된 페브리가 얼마전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이번은 입고일이 잘 맞지 않아 조금 시간이 걸리게 되었군요.
그래도 4월안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페브리 Vol.48

자가선도 무사히 연재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실린 자가선이 어느덧 45화로군요. 이번 연재분으로 총 9권의 분량을 채우게 되었습니다.
그런고로, 이제 다음달 자가선 부터는 단행본 10권 수록 내용이 되는군요..!

작가인 아즈마아야님도 발매일에 맞춰 이에 대한 언급을 하셨더군요.

   - 아즈마아야 님의 관련 안내
   "오늘(4/13) 페브리(febri) vol.48 발매일 입니다!
   동방자가서 45화가 게재되었습니다~! 올해는 꽃이 피는 것도 지는 것도 빨랐습니다만 이야기는 꽃놀이 차례!
   그리고... 빙의화 후일담 (?) 차례 !
   라는 느낌으로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앗! 맞다 맞아 이번 45화로 단행본 9권 수록 분량은 여기까지 입니다! 단행본 작업 시작합니다~ 기대해주세요!
   앗 그렇다는건 다음 이야기부터 10권 수록 분량...? 10권...???"

작가 분인도 놀라고 계시더군요.
자가선 10권...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블로그에서 처음 자가선을 다루기 시작한게 입대할 때 쯤이었는데, 어느덧 8년 가까이 흘렀으니...

... 여튼, 그런 관계로 이번화는 단행본 9권의 마무리 에피소드이자,
빙의화가 발매되고나서의 후일담이 다뤄진 내용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계속됩니다..!








...




(이하의 내용에는 동방자가선의 미리니름(스포일러)가 되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를 원하시지 않으시는 분들께서는 각별히 주의해주세요.)












...

























...




















이번화는 대문에서부터 짜잔! 하고 누군가가 맞이해주고 있었습니다.
앞서 '빙의화 후일담' 이라는 언급이 있었으니 대충 눈치들 채셨을려나요...

다름 아니라


동방자가선 45화, "최저와 최고의 연회 最低と最高の宴会" 대문 일러스트

텐시와 요리가미 시온의 모습입니다...!

이 둘이 같이 있는 것 자체가 빙의화에서 이어지는 내용인 셈인데,
빙의화를 해보시지 못하신 분들에게는 좀 어리둥절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시온 쪽에서 텐시에게 큰 흥미와 호감을 갖고 접근한 상태 입니다.
요리가미 시온은 태생이 빈곤신이라 가까이만 있어도 불행해지는 바람에 동생을 포함하여 다들 좀 꺼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자기 본인조차 불행해지게 만드는 능력이라 성격마저 암울해졌습니다.
그런데, 그 능력이 텐시에게는 제대로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큰 흥미와 더불어
'이 사람이라면 나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지도?' 같은 일종의 기대감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텐시 쪽도 딱히 싫은 것 같은 분위기는 아닌지라 또 이게 흥미롭군요.

그렇다면, 이런 두 사람이 자가선에서는 어떤 일을 일으킨 것일까요?


...



이야기는 하쿠레이 신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꽃놀이 연회가 있을거라 기대하고 찾아온 카센입니다만,
어쩐 일인지 레이무와 마리사는 기분이 매우 다운되어 있습니다.

당황하는 카센,
이들에 따르면, 꽃놀이가 있긴 있을 예정이지만 연회 준비를 누가 자꾸 참견하고 감놔라 배놔라 하자 짜증이 나서 손을 놔버린 상태였던 것. 설상가상으로 '그럼 네가 맘대로 해' 라고 했더니 그 참견꾼이 나서서 연회를 준비하고 있는 참이라고 합니다.
레이무와 마리사가 준비해놓은 음식에 훨씬 더 좋은 물건을 준비해 놓으라며 호통을 치고, 멋대로 간사까지 맡아버린 것 같군요.

비상식적인 횡포에 카센도 어이없어 합니다.

... 최근에 국내 모 기업에서 이거 비슷한 일들이 일어나 화제가 되었지요.
왠지 모르게 연상되고 말았습니다.
아니, 물론 칸누시가 시사 소재를 좋아하긴 하지만 일단 우연의 일치입니다. (...)

레이무와 마리사는 카센이 나서주자 기뻐하며 저녀석들 이라고 하는데,
마리사의 손가락이 가르키고 있는 곳에 나타난 자들은 다름아니라...


난의포식 暖衣飽食 의 천인 히나나이 텐시 / 조의조식 粗衣粗食 의 빈곤신 요리가미 시온

연회에 쓸 식자재를 요석 처럼 띄운채로 들고 나타난 텐시와, 그 뒤에 숨듯이 서있는 시온의 모습입니다.
그나저나 자가선 이명이 둘이 완전히 대칭되게 나왔네요.

한 명은 따뜻한 옷에 배불리 먹고 / 다른 한 명은 거친 옷에 거친 밥 ...
뭔가 서로 대칭 구도에 머리색도 비슷하고.. 누가보면 친인척인가 싶을 것 같습니다.

...

그나저나 상대가 천인과 빈곤신임을 알게 된 카센. 떨떠름해 집니다.
선인인 자신 보다 더 높은 존재인 천인인 텐시에게는 평소처럼 설교하기가 어려웠던 것.
하지만 방금 레이무와 마리사에게 말한 것도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나서게 됩니다.

이번 연회의 내용에 대해 넌즈시 따져보려는 카센.
하지만 텐시에게는 제대로 먹히지 않습니다. 아니, 말도 제대로 못 꺼냈습니다.
지상의 빈곤한 연회 대신에 천계풍의 호화로운 연회를 열거라며 큰소리를 치는 텐시.

하지만 아무리 봐도 지금 텐시와 시온이 들고온 술과 안주는 ... 뭔가 안습해 보입니다.
카센은 천계풍도 좋지만 지상의 사람들도 좀 생각해 달라고 하는데...
그런 카센에게, 천계풍이라고 해도 고급진 술과 안주가 나올 뿐이라며, 지상인의 입에 안맞을리 없다며 호언장담하는군요.
카센도 도저히 이야기가 먹히지 않습니다.

그 호화롭다는 식재료를 살펴보는 카센. 아무리봐도 빈궁해 보입니다.
뭔가 잡초떼기 같은 나물에다가.. 특히 술 쪽이 위험해 보입니다.
이거 뭔가 술이 쉬기 직전인 상태인 것 같은...;

'이런 빈곤해 보이는 술과 안주' 를 어디서 가져온 것인지 알려보려는데.. 시온이 버럭 화를 내는군요.
이게 어디로 봐서 빈곤해 보이냐며 눈이 썩었냐며 흥분합니다. (...)


 시온 "먹을거리를 바보 취급하다니, 네놈 그러고도 선인이더냐!"
 카센 "아... 으..."

평소에 모든 사람을 상대로 설교하고 다니는, 식도락에 정평이 난 (...) 선인 카센이지만
텐시와 시온에게 결국 아무말도 못하고 맙니다.

되려 텐시에게 쓸데없는 다른 지상음식을 반입 하지 못하게 잘 감시하라며 부림을 당하는데...
천인의 명령이나 알아서 기라는 텐시의 말에 대항도 못하는 카센입니다.

오히려 협박성의 농담까지 당하는군요.

   카센 : (텐시가 일을 시킨 것에 불만스런 표정)
   텐시 : 뭐야? 선인인 주제에 천계에는 가고싶지 않은거려나?



   텐시 : 천계 녀석들에게 퍼뜨려 줄까?
   텐시 : 지상에 동물을 학대하는 "사선"이 있다 라고 말이지

   (아연실색하는 카센과 하하하 웃는 텐시&시온)


와... 말 그대로 THE 갑질 (...)
동방에서 도계 계통의 인물들은 도사 → 선인 → 천인 이라는 진화(?) 계통을 밟고 있는데,
저기서 도사 (도교 수행을 하는 인간) 에서 선인으로 넘어가는 것도 쉽지는 않지만, 특히 문제는 선인에서 천인으로 넘어가는 부분 입니다.
엄청난 수행을 쌓아야 하고, 선인 단계에서 워낙에 요괴들의 먹잇감으로 노려지기 때문에 무사히 천인이 되기가 쉽지 않다는 것.
게다가 잘못 악평이 나버리면 다시는 천인으로는 될 수 없고, 사선으로 낙인이 찍히게 됩니다.

그렇게 천인이 못되는 선인의 대표 주자가 바로 곽청아 였지요...
(청아는 가족을 속이고 선인이 되었고, 평소 행실도 자기만족형인지라 결국 천인이 되지 못했다.)

그런 약점을 알고 있는 텐시가 아무말도 못하게 만들어 버린 것이었습니다.
물론 텐시는 농담처럼 말했지만, 카센에게는 전혀 농담이 아닙니다.

결국 을이 된 카센은 평소답지 않게 울상이 되어 돌아옵니다.
(이를 맞이하는 레이무와 마리사의 얼굴도 다 이해한다는 표정 (...))

결국 이번 꽃놀이 연회의 간사는 텐시와 시온이 맡아 끝까지 진행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

밤이 되어, 꽃놀이 연회 자리.
텐시와 시온 외에 앉아있는 사람들 전원의 얼굴에서 당혹감이 느껴집니다.
엄청 부실해 보이는 술과 안주에다, 식기들 마저 이빨이 다 나가서 빈곤해 보입니다.
먹을 수나 있을지 모르겠는 음식들.

한번 입에 대어 본 요무는 끔찍한 표정을 짓습니다. (옆에는 우동게가 함께)
사나에와 치르노도 역시나 도전해 보지만 토할 것 같습니다. (...)

그런 앞에서 밝은 표정으로 천계풍의 연회를 준비해 봤으니 마음껏 즐겨달라는 텐시.
하도 자신만만하게 있으니 사람들이 화가 나려 합니다.

누가 좀 최악의 연회 라고 말해야 하지 않겠냐는 소리까지 들립니다.
옆에서 참고는 있지만 폭발 직전인 사나에의 표정...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습니다.

만약 이 연회 자리에 평소처럼 레밀리아 일행이 있었으면 필시 싸움이 났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연회에는 마침 딱 없네요 홍마관 사람들...;

그런데, 그 옆에서 누군가가 환희에 차서 기쁜듯이 음식을 흡입하기 시작합니다.


 "이 무슨 호화로운! 이렇게나 태산같이 술과 음식이 잔뜩! 거기다 아름다운 벚꽃까지 즐길 수 있다니!"
 "이렇게 살아 있어서 행복해! 살아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
 "이름모를 풀나물씨, 그 목숨 (양보해줘서) 고마워-!"


감격하는 시온을 보며 만족스러워 하는 텐시의 모습 입니다.
결국 주변 사람들도 더 이상 말하지 않고 얌전히 술과 안주를 먹는군요. (다들 착하다...)
나쁜 술도 술은 술인지 술기운이 올라서 연회도 흥이 오릅니다.


...

하지만 다음날 아침.
레이무와 마리사는 쓰러져 있습니다. (어제 연회 끝나고 마리사는 신사에서 묵은 것 같습니다.)

카센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어제 먹은 풀 나물 중에 불행히도 어떤 약초가 섞여 있었던 것.
그 약초는 많이 먹으면 심장에 나쁘다는 것 같습니다.
그 마리사도 모를 정도로 마이너한 풀이 섞여 들어갔던 것.
(마리사는 마법사로써 온갖 재료를 실험하고, 평소에도 마법의 숲에서 서바이벌 같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연회 자리에 빈곤신이 섞여 있었기에 주변히 불행해져 버렸다는 것이군요.
가까이에 있디만 해도 불행에 휘말린다니 무섭습니다.

그런 레이무와 마리사에게 자신이 가져온 술을 먹이는 카센.
왜 또 술이냐는 말에, 자신의 잔으로 뜬 술이라 몸을 깨끗히 해주는 약이 된다는 카센입니다.
예전에도 언급된 이바라키의 백약되 (茨木の百薬枡, 줄여서 이바라키마스 茨木升) 가 오랫만에 언급되는군요. (동방자가선 제16화 관련)
덕분에 무사히 회복한 레이무와 마리사 입니다.

어제의 일에 대해 다시 되짚어 보는 레이무 로군요.
필시 텐시는 천계에서 연회 간사 같은건 맡아본 적도 없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그러면서도 지상 인간들 보다 상위에 서고 싶었기에 (면을 세우고 싶은 마음)
빈곤신이 하라는데로 준비를 했던 것 같다는 것.

그러면서 저런걸 보고도 천인이 되는 수행을 계속 하고 싶냐고 묻는 레이무 입니다.
... 뭐, 텐시는 수행으로 천인이 된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서 레이무도 텐시는 날때부터 천인이 된거라 케이스가 다르다고 언급하긴 합니다.)

카센도 천계에 가고 싶은건 확실하지만, 저런 불량천인이 잔뜩 있다면 좀 다시 생각해 봐야 겠다는 반응이군요 (...)

그나저나 걱정이 있습니다.
어제 연회 분위기가 (결과적으로는) 좋았던 덕분으로,
오늘도 천계풍으로 연회를 해보고 싶다는 말을 텐시가 꺼냈던 사실을 기억해내는 마리사 입니다.
레이무도 어제 당시에는 기분 좋게 허락했지만, 다음날 아침에 이런 함정이 있었을 줄은 몰랐던지라 당황합니다.

텐시가 필시 남의 말을 들을리가 없다며,
(텐시는) 날 때부터 천인이니까, 평생 한번도 명령 같은걸 받아 본 적이 없는게 아니냐는 의문을 품는 레이무와 마리사 입니다.
... 마치 어딘가의 재벌 2세, 3세 같은 느낌이려나요. 역시나 최근 불거진 모 시사 소재가 떠오릅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에 뭔가 해결책이 있는듯한 카센 입니다.
어제의 실패를 경험 삼아 오늘은 다른 방법으로 공격해보겠다는데...

...

장소는 바뀌여 텐시와 시온이 있는 모처.

카센이 텐시로부터 무언가 허락을 받아내는 모습입니다. 너는 똑똑한 선인이라며, 마음대로 하라는 텐시.
시온이 이런 선인의 말을 믿어도 되겠냐며 걱정하지만, 텐시는 "선인은 천인의 충실한 종복이니까, 내 명령을 거스르지 못해" 라며 의기양양합니다.
카센도 속으로 내키지는 않지만 일단 겉으로는 평정을 유지하는군요. 따르겠습니다 라는 카센 (...)

그렇게 다음번도 천계풍의 연회가 열리게 됩니다.

겉모습은 일단 지난번과 똑같군요. 부실해 보이는 그릇에 부실해 보이는 안주 (나물) 과 술입니다.
"또 천계풍 연회" 이냐며, 이거 무슨 벌칙 게임 같은거냐는 치르노 로군요.

... 라고 치르노가 불평하긴 했지만, 치르노는 엄청 착했던 것이었습니다.
치르노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전원 불참 했습니다. (...)
지금 연회자리에 다시 참석한 것은 레이무, 마리사, 카센, 텐시, 시온을 빼면 치르노 뿐입니다.
요무 등은 건강 이상 등의 이유로 불참 통지를 보냈군요.

오늘도 천계풍 연회를 준비했으니 마음껏 즐기라는 텐시.
다만, 그러면서 한마디 덧붙입니다. "오늘은 선인의 도움을 받아, 보다 지상에 가깝게 어레인지 해봤다" 라는 것.

그러자 카센이 일어나 설명해 줍니다.

지금 이 음식들은 일견 어제와 같은 잡초와 술로 보이지만 내용물은 최상급의 물건들 이라는 것.
잡초처럼 보이는 풀은 산에서 채취해온 최고급 산나물, 술은 "카센의 지인" 의 힘을 빌린 최고급품 술이라는 것 같습니다.

아... 유기다.
이번 연회의 술은 지령전 3보스인 호시구마 유기의 힘으로 만들어진 술인듯 합니다.
이전에도 가끔 연회에서 카센이 술 조달을 맡으면 이 술을 들고 오더군요.
유기가 갖고 있는, 술의 격을 한층 끌어올려주는 잔 (아이템 이름이 호시구마하이 星熊杯) 을 이용해 만들어진 술 입니다.

이렇게 겉보기에는 하찮아 보이지만, 사실은 최고급인 것이 그야말로 천계풍의 연회라며,
천인인 텐시를 띄워주는 카센이군요. 텐시의 코가 한층 높아집니다. 만족스러워하는 표정이군요.

한편, 술과 안주를 맛본 치르노도 너무 맛있다며 호평합니다.
어제와는 격이 다른 맛이라는 것. 그제서야 너도나도 술과 안주에 입을 대어 봅니다.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시온도 여전 (...)

'과연' 이라며, 카센이 어떻게 텐시를 구워삶았는지 알겠다는 레이무와 마리사 입니다.
띄워주면서 협력해주면 뭐든지 하게 해주는 타입이라는 것.
불량천인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는 주인공들 이군요.

극상의 술과 안주로 어제와 갭이 느껴질 정도로 한층 물이 오르는 연회 였습니다.


하지만 다들 잊고 있었습니다. 이 연회에는 빈곤신이 있었다는 사실을.



...


다음날 아침.
레이무와 마리사는 또 쓰러져 있습니다.
어제 마신 술이 맛은 있었지만 엄청 쎈 술이었는데, 너무 많이 퍼마신 것. 이번에는 숙취에 시달리는 주인공들 입니다. (...)

있기만 해도 주변을 불행하게 만드는 빈곤신.
그가 간사로 있었던 만큼 이 결말은 피할 수 없었던 것 같군요.

물론 다들 잘 알고 있었지만, 술의 마력에는 거스를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연회 참석으로 끙끙 앓고 있는 요무, 숙취의 두통으로 고통받는 주인공들과 치르노,
심지어 천인인 텐시도 강렬한 숙취에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두통에 시달리는 텐시를 보며, 당황하여 울 것 같은 표정의 시온을 보니 왠지 안쓰럽군요.
(시온 본인도 자기 옆에 있으면 다들 불행해지는걸 알고 있습니다. 텐시는 예외인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하지만 그런 시온에게 쿨하게 별 것 아니니 신경쓰지 말라며 안심시키는 모습의 텐시가 또 멋있는 것이었습니다.


(멋쩍게 씨익 웃으며 시온을 안심시키는 텐시. 왠지 멋있는...)

빙의화 마지막 부분에도 그런 언급이 있었지요.
천인인 텐시에게는 정말로 시온의 불행이 소용 없을 수도 있지만,
혹은 불행이 있었어도 텐시 본인이 전혀 그것을 불행으로 느끼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빙의화 이변으로 부터 훌쩍 지나 (천공장 보다 빙의화가 더 이전 시점 입니다.)
지금까지도 합께하고 있는 시온과 텐시.
앞으로 이 친구들이 또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 것인지 신경쓰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마무리 되는 자가선 45화 였습니다.
46화에서 계속...!



...



대략 이러한 마무리 였습니다.

... 이번달 자가선 연재 후에 아즈마 아야님이 낙서 한장을 올리셨는데, 딱 이번화의 주역 캐릭터 이더군요.

   - 아즈마님의 4/13 일자 그림 한장
   "그리고 낙서라서 송구스럽습니다만, (요리가미 자매의) 언니 입니다."


지난번 향림당 쪽으로 조온이 나온 것에 이어, 자가선 쪽으로 시온과 텐시...

이 요리가미 자매는 특이하게도 빙의화 이후에 서로 같이 다니지 않고 개인행동 중인데,
앞으로 이 부분이 스토리와 어떻게 관련지어질지 궁금해지는군요.

또다른 작품에서 만날 수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

그럼 저는 이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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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ㅁㄴㅇㄹ 2018/04/30 16:16 # 삭제 답글

    텐시 마지 텐시...
  • 21 2018/04/30 17:10 # 삭제 답글

    텐시쟝 넘나 멋진것
  • 나그네 2018/04/30 19:14 # 삭제 답글

    텐시는 불행이 닥쳐도 긍정적으로 보나봅니다. 텐시 상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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